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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소시에다드 2 - 1 아슬레틱 클럽

득점: (RSO) 오야르사발, 윌리안 주제/(ATH) 라울 가르시아


양 팀 선발 라인업


양 팀 감독이 바뀐 이후로 첫 바스크 더비가 열렸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번에 바뀐 감독이 모두 B팀에서 올라온 감독이라는 것이죠. 레알 소시에다드의 알구아실 감독은 예전부터 레알 소시에다드 B팀 감독을 이끌어오고 있었고 아슬레틱의 가리타노 감독은 에이바르나 데포르티보 등 1부 감독을 맡다가 아슬레틱 B팀 감독을 맡게된 특이한 경우였습니다. 두 팀이 B팀 감독을 승격시킨 후 모두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수비에 지나치게 치우치지 않는 밸런스 있는 모습이 잡히면서 무패를 달리고 있었고, 아슬레틱도 무승부가 좀 많긴 해도 과거 압박 축구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었습니다. 


양 팀 선발에서 특이한 점을 보면, 레알 소시에다드는 평소의 베스트 11에 가까웠지만 수비진에 라울 나바스가 들어왔다는 점이 있었고, 아슬레틱은 베냣 대신에 미켈 산 호세를 넣으면서 피지컬적인 면을 강화시켰다는 점이 있었죠. 또한 데 마르코스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명단에서 아예 제외되고 대신 이바이 고메스가 오른쪽 윙 자리에 들어갔습니다.



양 팀의 수비 플랜 비교


먼저 아슬레틱 클럽의 수비 전술을 보면, 하프라인 좀 더 위 지역부터 상대를 본격적으로 압박을 시작했고 비교적 높은 수비라인을 갖췄다는 점에서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전략을 들고 나온 것으로 보였습니다. 상대의 기초 빌드업 상황에서 무니아인과 산 호세, 다니 가르시아가 상대의 3미들을 하나하나 대인 위주의 압박을 시행했고, 양쪽 윙인 코르도바와 이바이가 각각 자신이 위치한 측면에 공이 올 경우 풀백을 대인 방어하고, 공이 없을 경우 풀백과 미드진 사이에 애매한 위치에서 공간 중심의 압박을 가져갔죠. 이로 인해 하프라인 주위에서 팀 압박 강도가 가장 셌던 아슬레틱이었습니다. 그러나 상대가 기초 빌드업 과정을 넘어서 하프라인을 넘어오면 다니 가르시아와 산 호세는 대인 방어가 아닌 지역 방어 형태로 수비 자세를 잡으면서 최종 수비와 간격을 유지하고 측면 커버에 자주 나섰습니다.


한편 레알 소시에다드의 경우 아슬레틱과 달리, 하프라인 부근에서 부터 혹은 자기 진영에서부터 본격적인 압박을 시행했고 중간 정도에 수비 라인을 형성(bloque medio)하면서 4-1-4-1형태로 지역 방어를 시행했습니다. 백포라인 간격이 페널티 박스 좌우 간격에 다 들어올 정도로 상당히 촘촘했죠. 양 윙들도 미드진과 같은 선에 서서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상대가 일단 자기 진영에 들어오는 것을 기다리고 높게 올라오는 아슬레틱의 뒷공간을 노리겠다는 의도가 보였죠. 


(4-1-4-1 대형으로 지역방어가 이루어진 레알 소시에다드 수비진의 모습. 상하, 좌우 간격이 매우 촘촘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중원 싸움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 레알 소시에다드


가리타노 감독이 온 이후로 아슬레틱의 공격 패턴을 보면 후방에서 다이렉트로 스피드가 빠른 이냐키 윌리엄스를 노린 공간 패스로 득점을 만들거나 아니면 후방에서 점유하다가 측면으로 볼을 주고 측면에서 풀백들과 윙들이 볼 주고받고 하면서 기회를 만드는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일단 레알 소시에다드는 수비 라인을 높지도 낮지도 않게 잘 설정하면서 이냐키 윌리엄스가 침투할 뒷공간을 거의 만들지 않았죠. 그 뿐만 아니라 좌우간격도 상당히 촘촘해서, 또한 디에고 요렌테가 이냐키의 동선을 매우 잘 잡고 있어서 마크를 벗어내는 사선 움직임을 가져가도 별로 쓸모가 없었습니다. 


그러면 아슬레틱은 측면으로의 빠른 전환을 노릴 수 밖에 없었는데 이 역시 중원 싸움에서 지는 덕분에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3미들인 수루투사, 이야라멘디, 미켈 메리노 사이의 간격이 아주 적절하게 촘촘하고 공격 상황에서도 밸런스를 계속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또한 bloque medio를 형성하며 상하 간격이 벌어지지 않은 덕에 측면으로 볼 배급을 해줘야할 다니 가르시아와 미켈 산 호세가 그냥 막혀버렸습니다. 그 덕분에 아슬레틱의 횡적 전환 속도는 매우 느려졌죠. 측면에서 뭔가 전개하기에는 이미 수비가 자리를 잡았고 중앙에서 무니아인을 필두로 창의적인 플레이를 하기에는 너무 많은 횟수로 공을 잃었습니다. 게다가 레알 소시에다드의 공격 상황에서 수루투사는 측면에서 테오가 높이 올라간 경우를 대비해 항상 뒷쪽에서 커버를 해주었고, 메리노는 '박스투박스' 미드필더 역할로 수비 상황에서의 공헌은 물론 공격 상황에서 상대 수비에게 혼란을 주는 침투를 자주 시행하면서 상대 수비 간격을 벌려놓았죠.


(수루투사와 미켈 메리노의 히트맵. 위쪽의 히트맵이 수루투사, 아래가 메리노. 전반적으로 밸런스 위주의 위치 선정을 가진 두 선수. 메리노는 상대 진영까지 자주 올라가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런 덕분에 경기는 완전히 레알 소시에다드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게 되었습니다. 평소 전략대로 나온 아슬레틱은 볼을 자주 빼앗기면서 기존에 형성된 높은 라인 뒷공간이 자주 공략 당했고, 상대에게 자주 속공 장면을 허용했죠. 야누자이는 드리블을 통해 상대 측면을 부쉈고, 오야르사발은 빠른 발로 상대의 높은 라인을 강제로 물러서게 만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아슬레틱의 수비 전략에도 문제가 있었는데, 애매하게 높은 라인을 설정하다보니 미드진이 레알 소시에다드의 후방에서 나오는 롱패스도 제대로 커트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뒷공간이 보호되지도 못했습니다. 하프라인 주변에서 팀 압박 강도가 셌지만 그보다 위 지역에서는 대인 위주 압박을 시행했어도 어느 정도의 간격이 있었기 때문에 후방 롱패스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했고 대책없이 속공을 내주었죠. 게다가 상대가 하프라인을 넘어오면 2미들인 다니 가르시아와 미켈 산 호세가 지역 방어 형태를 취했는데 그들이 가진 스피드에 비해 커버해야할 공간이 너무 넓었고 그에 따라 서로 간의 간격이 벌어지면서 라인 넘어서 들어가는 패스를 제대로 막지 못했죠. 2미들이 바로 백포라인 위에 위치했음에도 백포라인은 바로 위험에 노출된 것입니다. 


또한 아슬레틱의 측면 커버에도 문제가 많았습니다. 산 호세와 다니 가르시아가 측면에서 수세시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았는데, 거의 허수아비나 다름 없었죠. 오야르사발과 야누자이는 1 v 2 상황에서도 쉽게 볼을 잃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다니 가르시아는 경기 내내 실수를 연발했죠. 선제골 상황에서 헤더 경합을 제대로 뜨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계속해서 측면 커버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보면 아슬레틱의 2미들은 공격과 수비적인 측면에서 모두 마이너스였습니다. 공격시 빌드업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면서 2선과의 간격이 벌어졌고 수비시에도 큰 도움이 되지 못했죠. 



후반전 양상


후반전에 와서 아슬레틱은 산 호세를 빼고 베냣을 넣으면서 수비는 몰라도 빌드업이라도 개선시키려 했고 2선에는 코르도바가 빠지고 라울 가르시아가 들어가면서 보다 직선적인 축구를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또한 전반보다 더욱 전방압박을 강화했는데 전방 4명이 전부 대인마크 위주로 강하게 압박하면서 수비적으로 조금 안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레알 소시에다드의 수비진이 전부 집중력을 잃지 않았는데, 중앙 수비진은 여전히 이냐키 윌리엄스가 제대로 공도 못잡게 만들 정도로 대응이 좋았고 반대로 아슬레틱은 이냐키 주변에 도와줄 선수가 없었죠. 또한 측면에서도 오른쪽 풀백인 살두아의 수비 집중력은 대단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슬레틱이 좀 더 점유하고 반대로 레알 소시에다드는 대놓고 라인을 내리고 철저히 중앙 위주로 방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백포라인 보호는 훌륭했고 상대는 패스 횟수는 늘었지만 박스 접근은 그대로 좋지 못했습니다. 


비록 후반 막판에 라울 가르시아가 만회골을 넣긴 했지만 레알 소시에다드는 끝까지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아슬레틱이 박스 안에 들어가기조차 어려운 상태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and

1. 그는 누구인가?


2017년에 처음으로 레알 소시에다드 A팀 소속으로 아노에타의 그라운드를 밟은 라이트백입니다. 기존에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나 살두아와 같은 라이트백이 있기에 기회를 천천히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1월초에 두 오른쪽 풀백이 모두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1군 주전이 되어 버렸습니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기대하고 있는 95세대(오드리오솔라 외에 구리디, 욘 바우티스타 등의 95년생 선수들) 중 한 선수로 이미 1군 아래 단계부터 능력을 인정 받아 왔습니다. 13-14 시즌 유에파 유스 리그 16강까지 진출한 핵심 멤버 중 한 명입니다. 


16/17 데뷔 시즌에 리그에서 15경기를 출장하여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고, 2017 21세 이하 유로 대회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선발되어 베예린의 후보로 대회를 치렀습니다. 



2. 플레이 스타일


근래 스페인 풀백들과 비슷하게 역시나 공격력이 돋보이는 풀백입니다. 상당히 민첩성이 좋으며, 스피드를 활용해서 전진하는 선수입니다. 공격 상황에서는 대체적으로 오른쪽 측면 라인을 위 아래로 시종일관 움직이면서 팀 공격 대형에서 너비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왼쪽 풀백인 유리와는 달리 박스 안으로 직접 들어가는 플레이를 하기보다는 측면 넓은 지역에서 수직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선호합니다.


(화면 하단에서 빠르게 전진하는 선수가 오드리오솔라. 그의 전진으로 인해 윙 오야르사발의 슈팅 각도가 확보된 상황./vs 세비야(원정))


측면 지역에서 아주 깊숙히 올라가면, 깊숙한 지역에서 크로스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리 크로스보다는 거의 페널티 박스 옆에서 크로스를 하려고 하는 선수로 보입니다.

 

패스에 관해서 보면 빌드업 과정에 그렇게 깊이 관여하지는 않으며, 패스 유형은 대체적으로 숏패스가 매우 많은 편입니다. 미드 써드 지역에서 나오는 패스들은 주로 가까운 동료를 향한 패스 또는 백패스에 가까웠습니다. 제가 봤던 스페인 u21 대 세르비아 u21 경기에서는 주로 오드리오솔라 옆에 있던 솔레르가 빌드업 비중이 높았고 소시에다드에서는 이야라멘디, 샤비 프리에토 등 패스에 능한 선수들이 많아서 굳이 빌드업에 깊이 관여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오드리오솔라가 파이널 써드에서 공을 잡으면 달라집니다.(장점에서 이야기)


수비적으로는 팀 전술상 상당히 일대일마크에 기반해서 움직인다는 것이 특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16/17 시즌에 보여준 특이한 특징은 태클 빈도가 꽤 낮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드리오솔라의 16/17 시즌 경기당 성공한 태클(1.1개)-드리블로 제쳐진 횟수(0.5회)-총 시도한 태클 수(1.6회))


이 수치를 팀 내 같은 포지션의 선수들과 비교해 보면,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16/17 시즌 지표, 위와 순서 동일: 1.8개-0.4회-2.2회)


(살두아의 16/17 시즌 지표, 위와 순서 동일: 2.4개-0.6회-3.1회)


물론 경기수에 차이가 있어서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을지는 확신이 가지 않습니다만, 수치상으로만 본다면 확실히 오드리오솔라의 태클 수가 팀 내 동포지션의 선수들에 비해 적습니다. 



3. 장점


첫번째 장점은 수비수를 골대 바로 앞까지 내려가게 해놓고 수비수들 앞 공간으로 넘겨주는 낮은 크로스입니다. 측면 공격 자원들 근처에서 너비를 확보해 놓고 있다가 상대 수비진이 공격 자원에 신경 쓰는 동안 빠르게 돌파를 시도하며 수비 뒷공간을 향한 공을 받아서 상대 수비라인이 내려가게끔 만들죠. 이후 수비 라인 바로 앞 지역에 발생한 공간에 낮은 크로스로 공을 넘겨주는 형태로 어시스트를 성공시킨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뛰어 들어가면서 멈추지 않고 바로 크로스를 하기 때문에 공간만 확보된다면 템포를 빠르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미드 써드에서의 빌드업 비중은 높지 않더라도, 파이널 써드에서의 찬스 메이킹 측면에서는 꽤 위협적인 무기를 갖고 있는 선수죠.


(이냐키와의 연계 이후 수비 뒷공간으로 돌파하며 낮은 크로스를 어시스트로 만든 장면/vs 세르비아 u21)


(발렌시아의 수비 뒷공간을 스피드로 털어버리는 오드리오솔라.../vs 발렌시아(원정))


(비록 골은 나오지 못했습니다만 유사한 장면/vs 세비야(원정))


두번째 장점은 수비 상황에서, 특히 공이 없는 상대 선수에 대한 일대일마크는 웬만하면 놓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스피드를 활용해서 일대일마크를 철저하게 잘 해냅니다. 또한 자신이 마크해야할 선수가 낮은 지역에서 볼을 잡고 빌드업에 가담하려 할 경우 쉽게 공격방향을 향해 몸을 돌릴 수 없도록 끈질기게 견제합니다. 


그러면서도 수비 지능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상대의 마크를 떼어내는 행위에 속지 않고 팀 동료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하프스페이스를 지켜내는 모습도 자주 보였습니다. 아울러 위치 선정면에서도 높은 볼의 착지점을 웬만하면 정확하게 포착해냅니다.


(비톨로 vs 오드리오솔라: 공이 없는 상태의 비톨로를 끝까지 잘 마크해내는 오드리오솔라/vs 세비야(원정))


(나니 vs 오드리오솔라: 낮은 위치에서 공격 작업을 만들어주려던 나니가 쉽게 공격 방향으로 몸을 돌리지 못하게 잘 견제합니다./vs 발렌시아(원정))


(측면으로 넓게 뛰는 에스쿠데로를 마크하면서도 끝까지 볼의 방향을 신경쓰면서 결국 걷어내는 데 성공한 오드리오솔라/vs 세비야(원정))



4. 개선이 필요한 점


일단 수비 상황에서 볼이 없는 상대에 대한 마크는 아주 훌륭하고, 또 볼이 있는 상대라 할지라도 상당히 높은 지역에서 견제는 좋습니다. 그러나 박스 주변에서 볼이 있는 상대를 맞이할때 상대와의 간격을 종종 내줄때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태클의 시도 횟수가 낮은 것도 한 몫한다고 보이는데, 공을 갖고 있는 상대를 맞이할때 침착하게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좋지만 보다 태클이나 신체적인 도전 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16/17 시즌이 1군 첫 시즌이었으니 공이 있는 상대를 박스 주변에서 견제할때 상대와의 거리 측면은 더 개선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처음에 화면 하단에서 공을 잡고 있는 세르비아(빨간색 유니폼) 선수를 상대하는 선수가 오드리오솔라. 안으로 치고 들어오는 선수에게 거리를 너무 허용하면서 박스 안으로의 치명적인 패스를 허용했습니다./vs 세르비아 u21)


(그림 처음에 볼을 가진 선수를 상대하는 선수가 오드리오솔라. 안으로 치고 들어오는 선수에 대한 거리를 애매하게 허용하고 게다가 수비 도와주러온 수르투사까지 도움이 되지 못하면서 실점 허용./vs 셀타 비고(원정))


두번째로 좀 아쉬웠던 점은 크로스 시도에 비해서, 특히 높은 크로스의 성공률이 낮다는 점이었습니다. 러닝 크로스 형태를 즐겨하는 것이 정확성을 낮추는 이유 중 하나로 생각됩니다. 어지간하면 뛰어 들어가면서 속도를 많이 줄이지 않고 크로스를 올려주는 것은 목표에 정확히 전달하기가 힘들죠.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 킥력이 자리 잡는다면 리가 내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가 될 것입니다.


(높은 크로스 실패.../vs 세비야(원정))

and

아슬레틱 빌바오 3 - 2 레알 소시에다드

득점: (ATH) 이케르 무니아인, 아두리스, 이냐키 윌리엄스/(RSO) 수루투사, 이니고 마르티네스




스페인 축구에도 다수의 유명한 더비들이 있습니다. 


엘클라시코를 선봉으로 안달루시아 더비, 마드리드 더비 등등이 있죠.


그리고 스페인 내에서 독립을 원했던 지역들 - 카탈루냐, 바스크 - 내의 클럽 간의 더비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카탈루냐 더비는 보통은 에스파뇰과 바르셀로나 간의 경기를 이르는데 에스파뇰의 설립 취지 자체가 카탈루냐 중심의 바르셀로나에 대항해서 카탈루냐 지역으로 이주를 온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만든 축구 클럽이 에스파뇰이기 때문에 약간 과장해본다면, 그리고 클럽의 취지만을 생각해본다면 작은 엘클라시코라고도 볼 수 있겠죠.


바스크 더비는 역사적으로 봤을때 라이벌 간의 경기인 동시에 바스크 내부의 결속력을 다지는 경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과거 프랑코 독재 시절, 그리고 사후 민주적인 정권이 들어서기 전까지 여전히 바스크 깃발인 Ikurriña는 사용될 수 없었으나 양 팀 간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단체로 바스크 깃발을 사용하자는 주장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러는 한편 시대가 지나고 여전히 아슬레틱 빌바오는 바스크 순혈주의 정책의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레알 소시에다드가 바스크인 이외의 선수들을 영입하기 시작하면서 누가 바스크 축구의 자존심인가를 가르는 중요한 경기가 바로 바스크 더비가 되기도 했죠. 


여전히 바스크 더비의 열기는 뜨거웠고, 어제(10월 16일) 경기는 그 열기만큼 관중들을 환호케 해줄 골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레알 소시에다드 선제골 이전까지의 양상 - 압박 vs 점유


경기 초반 흐름은 레알 소시에다드가 사크리스탄 감독이 추구하는 점유율을 어느 정도 가져오면서 상대가 좀 더 수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도록 하는 정도까지는 성공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후방에서 급하지 않게 볼을 돌리고, 그러면서 주로 풀백들을 중심으로, 특히 왼쪽라인을 중심으로 전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상대 진영에서는 왼쪽 라인에서 풀백 유리-왼쪽 윙 오야르사발-스트라이커 윌리안 주제를 중심으로한 삼각형 대형을 형성하면서 공격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도 있었고 또한 1~2차례 정도 사이드 체인지를 하면서 점유율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아슬레틱 빌바오는 압박이 강했습니다.


상대가 후방에서 볼을 잡고 있으면 여지없이 중앙 수비수, 키퍼, 이야라멘디 모두에 대해 압박을 했습니다.


전반 7분에는 위처럼 압박을 통해 레알 소시에다드가 쉽게 점유를 하지 못하게 했고 상당히 위험한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상대가 이 라인을 뚫더라도 뒤에는 이투라스페-산 호세가 넓은 지역을 커버했죠.


그러나 레알 소시에다드의 선제골이 나왔던 코너킥 장면 이전 상황을 보면, 전방에서의 압박 상황 이후 그 뒷라인에서 제대로 팀 단위의 수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왼쪽 풀백 유리에게 매우 넓은 공간을 내주었습니다.



전방에서 수비를 하던 이냐키가 급하게 뛰어오고 있는 장면도 보입니다만 보시다시피 상당히 유리가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죠. 이 상황에서 풀백은 뒷걸음질을 치고 있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전방에서 제대로 같이 압박을 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그렇게 전반 16분 코너킥에서 레알 소시에다드가 먼저 선제골을 터뜨립니다.



선제골 이후 - 절대 물러서지 않는 아슬레틱 빌바오


레알 소시에다드는 선제골을 꽤 괜찮은 시간대에 터뜨렸지만 선제골 이후부터는 오히려 공격 전개가 심각하게 좋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아슬레틱 빌바오가 실점 전보다 더욱 철저히 수비 라인을 올리면서 과감하게 전방에서 더욱 압박을 하고 그러면서 실점 전에 약간의 문제였던 최후방 수비라인과 전방의 압박 사이의 간격이 해소가 되었고, 덕분에 레알 소시에다드는 볼을 되찾아와도 제대로 공격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전반 20분~전반 45분 양 팀 패스맵/확실히 레알 소시에다드의 패스 정확도는 떨어졌으며, 제대로 된 패스가 상대 박스에 다다르는 것이 보이지 않습니다.)


(상대 진영으로 나갈 수가 없던 레알 소시에다드... 그만큼 아슬레틱의 실점 후 상대 진영에서의 압박은 훨씬 더 조직적이었습니다.)


비록 아슬레틱이 전반전에 동점골을 넣지는 못했고 또한 내려선 수비에 볼을 빼앗기는 경우도 많았지만 이러한 팀적인 압박을 통해 금방 볼을 빼앗아 오면서 레알 소시에다드의 점유율은 전반 초반 6.5:3.5에서 전반 종료 당시 5:5까지 그야말로 뚝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공격 상황에서도 보다 주도적인 공격을 펼쳤는데,

산 호세 - 이투라스페가 더 높은 위치에서 지원을 줄 수 있었을 뿐더러 양 풀백이 높이 올라오고 양 윙 무니아인은 주로 낮고 좁은 위치에서 횡적으로 움직이면서 상대 수비라인과 미들라인 사이 공략에 도움을 주고, 그리고 이냐키는 보다 종적으로 서포트를 하면서 골문에 대한 접근을 보다 더 쉽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전반 43분 아슬레틱의 매우 아쉬운 찬스.)



후반 6분 Golazo de Iker


후반 들어서 레알 소시에다드는 2선의 위치를 오야르사발-프리에토-벨라에서 벨라-오야르사발-프리에토로 바꿔주면서 좀 더 상대의 수비 라인 사이와 미드필더 라인 사이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고자 하는 전략을 세우지만...


시작 6분만에 이케르 무니아인의 엄청난 골로 동점이 됩니다.



계속해서 무니아인은 횡적으로 들어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는데, 때마침 상대 수비 3명이 아예 물러나버린 상황.


마치 첼시의 아자르가 13/14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였을 당시처럼 안으로 치고 들어와서 그대로 때려버립니다.


사실 전반전만 보고도 아슬레틱이 동점골을 넣을 것이란 예상은 보였으나 무니아인의 이런 개인 능력으로 들어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네요 ㅎㅎ



아슬레틱 빌바오의 전방 압박 결실 - 2번째, 3번째 골


전반전부터 아슬레틱 빌바오는 계속해서 상대의 중앙 수비수와 이야라멘디를 압박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전반 7분이나 13분 장면처럼 공을 잃게 만들기도 했었죠.


개인적으로는 전반전 실점 이전 전방 압박의 모습과 그 이후 압박의 모습이 살짝 다르다고 느꼈습니다만 이 부분은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실점 전 압박 형태)


(실점 후 후반전 압박 형태)


전반전 실점 전에는 조금은 비대칭적인 압박 형태로 이냐키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들어가고 반대편 윙인 무니아인은 좀 더 낮은 위치에서 압박을 들어가는 형태였습니다.

이는 보다 공 위주의 압박이라는 느낌이 들게끔 했죠. 그렇기 때문에 이냐키는 공이 자신의 오른편으로 이동할 경우 더 많이 뛰어야만 했습니다. 물론 그 뒤의 미드필더도 마찬가지였죠. 


문제는 이로 인해 전반전에 실점의 빌미가 되었다는 것이고 결국 실점 이후에 모양이 좀 바뀐 것 같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사람을 위주로 압박을 들어가는 느낌이었죠.

그에 따라 압박 형태도 대칭적이 되었고 이냐키도 주로 상대 풀백인 유리를 위주로 압박했으며, 무니아인은 상대 풀백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위주로 압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반적인 라인이 높아짐과 함께 수비적인 안정감을 찾았죠.



그리고 이러한 전방 압박은 후반전에 결실을 맺습니다.


59분 아두리스의 역전골 상황.



라울 나바스에게 공이 향하던 상황. 상당히 빠르게 라울 가르시아가 룰리를 향합니다.


마치 뭔가 알고 있었다는 듯이 말이죠.


그리고 진짜로 라울 나바스는 키퍼한테 패스를 하는데 굉장히 좋지 못한 패스를 했고, 이것이 실점의 빌미가 됩니다.


그리고 그 다음 이냐키의 골


이번엔 이야라멘디가 공을 잡고 있다가 라울 가르시아에게 당합니다. 


결국 대책 없이 레알 소시에다드는 또 실점.


레알 소시에다드의 오른쪽 라인은 전방압박에 취약하다는 것이 드러났으며, 라울 나바스가 점유율 위주의 축구에 상당히 위험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아슬레틱 선수들의 압박 상황에서 움직임은 매우 칭찬해야 할 것입니다.



숨은 공신 - 라울 가르시아


골은 없었으나 굉장히 칭찬받아야 할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라울 가르시아인데요.


특히나 수비 상황에서 매우 성실하게 뛰어다니면서 상대에게 큰 압박감을 주었습니다.


또한 2번째, 3번째 골은 사실상 그의 작품이라고 해도 다름이 없습니다. 키퍼에게 달려드는 타이밍, 이야라멘디에게 달려드는 타이밍은 정말 정확했습니다.


(전반전 몇 분인지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뒤에서 달려드는 라울 가르시아에 주목.)



바스크 더비의 뜨거운 열기


이번 바스크 더비는 무려 6장의 카드를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전반 10분 내에 무려 3장의 카드가...


그만큼 경기는 뜨거웠고 파울도 계속해서 나왔죠. 


선수들이 그만큼 열심히 뛰었고 그런 경기는 항상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지난 시즌 아노에타에서의 경기는 좀 실망스러웠습니다만 이번 경기는 확실히 재미있는 그런 경기였습니다. 


두 팀의 아노에타에서의 다음 만남을 또 기대해 봅니다. 


and

http://real-sociedad.diariovasco.com/noticias/201601/09/real-busca-extremo-zivkovic-20160109002602-v.html


La Real busca un extremo y Zivkovic está en la lista

"라 레알(레알 소시에다드)는 윙어를 찾고 있고 지프코비치가 리스트에 있다"


..................

.....................?

연도는 다르지만 이 영입이 현실로?



and

선발 라인업

소시에다드: 룰리; 데라베야, 이니고 마르티네스, 레예스(후반전 퇴장), 살두아; 이야라멘디, 마르켈(파르도); 수르투라(브루마), 벨라, 카날레스(조나타스); 아기레체

ATM: 오블락; 필리피 루이스, 고딘, 히메네스, 후안프란; 코케, 티아구, 가비, 앙헬 코레아(야닉 페레이라-카라스코); 잭슨 마르티네스(토레스), 그리즈만(사울 니게스)


전반전: 답답한 소시에다드 공격과 골 넣고 최대한 자기 진영을 지킨 ATM

현재 라 레알의 상태가 좋지 못하고, 모예스도 잉글랜드로 오네 마네 하는 상황에서 전반 초반 소시에다드 선수들은 라인을 올리고 전방압박을 매우 열심히 하면서 오늘은 좀 다르다! 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 같았습니다.


(전반초반 소시에다드의 높은 수비라인과 전방 압박)


소시에다드가 성실히 전방압박을 수행하면서 초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볼 전진을 쉽게 하지 못했고 또한 소시에다드의 측면 스피드를 아틀레티코 수비진이 쉽게 따라잡지 못하는 경우가 꽤 발생하면서 시작은 약간 소시에다드가 앞서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전반 9분만에 코케의 패스 이후 그리즈만이 개인 능력으로 골을 만들어버리면서 소시에다드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골 이후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물론 전방에서 압박을 가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1차적인 압박이 실패한 이후엔 무리하지 않고 라인을 과감히 낮추면서 자기진영을 지키는 것에 집중하였습니다.

그 결과로 소시에다드는 초반 잠깐이나마 위력적으로 보였던 공격은 사라지고 점유율은 높지만 전혀 쓸데없는 점유율에(후방에서의 잦은 패스로 점유율 상승, 공격진영에서는...) 선수들의 기동력은 사라졌으며,(오프더볼이 좋지 않다는 것이 무슨 소리였는지 실감) 상대의 파이널 서드에 도착하면 공을 빼았기거나 크로스를 남발했습니다.


(크로스..! 크로스...! ......소시에다드 총 크로스 31회. 

근데 이거 맨유 모예스 시절에도 본 듯한 공격 방식입니다..?

(전반전 소시에다드 패스루트)

왼쪽이 소시에다드 진영입니다. 상대 박스 뿐만 아니라 거의 미들 라인 선에서 정리되고 말았습니다. 상대 진영에서 패스는 거의 한 것이 없는...


한편, 아틀레티코는 전반 중반 정도까지는 주로 왼쪽 측면의 삼자 공격 루트를 활용했습니다.

필리피 루이스-코케가 주축이 되고 거기에 티아구나 잭슨 마르티네스가 가세하여 패스를 통해 전진을 수차례 시도하였습니다.


(전반 6분 코케 헤더 슛 장면.)


계속 왼쪽만을 뚫는 것이 좀 답답한 감도 없지 않아 있긴 했지만 조금씩 안정되면서 오른쪽 라인도 약간씩 활용하더군요. 앙헬코레아는 볼 간수를 나름 괜찮게 하기는 했습니다.(물론 압박에 그리 오래 해내지 못한 면도 있긴 합니다만) 


여하튼 왼쪽을 공격시에 꾸준히 활용했기 때문에 오른쪽의 후안프란은 좀 더 수비적인 액션을 더 많이 가져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전반 종료. 양팀 슈팅이 4대 3에 불과할 정도였던 전반전이었습니다.


후반전: 기동력이 좀 올라간 소시에다드, 후반 중 아틀레티코의 포메이션 변화 등

후반전이 되자 소시에다드가 좀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그 이유는 경기 중 한준희 위원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전반전에 비해 공격 선수들이 좀 더 상대 수비 라인 사이 공간에 들어갔다 나왔다도 하고 수비진도 좀 혼란시켜보는 등 전반적인 움직임이 좋아졌습니다. 

그 결과 2선이 중심이 되어서 상대 진영에서 조금씩 공 잡는 횟수가 늘었고, 이것은 아틀레티코에게 꽤나 위협적이었습니다.


(후반전 소시에다드 패스)

아까 전반 패스루트랑 비교해 보시면 한 눈에 비교가 됩니다. 상대 박스 앞에서 패스가 많이 늘었죠.

그렇지만 다수의 기회를 가져놓고도 골이 나오지 않은 것은 분명히 소시에다드에겐 매우 아쉬웠을 겁니다.


 >ATM: 코레아<->카라스코, 몇 분 뒤 451로 포메이션 전환

아틀레티코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여 스피드가 좋고 수비도 괜찮은 카라스코를 투입했고 그러고나서 더 몇 분뒤, 정확히는 후반 25분 쯤부터 포메이션을 442에서 451로 전환합니다.


그러니까 미드진이 카라스코-티아구-가비-코케에서 카라스코-가비-티아구-코케-그리즈만으로 바뀐 것이지요.

그러면서 좀 더 미드진 사이 간격을 줄이면서 서로에 대한 커버 속도를 빠르게 가져갈 수 있게 해주었고, 소시에다드 선수들이 4와 5 사이의 공간을 활용하기가 조금은 어려워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주도권이 약간은 다시 아틀레티코로 넘어간 느낌.

거기에 라인을 완전히 내리고, 풀백 전진도 약간은 자제해 가면서 1점차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라 레알: 브루마 투입, 조나타스 투입

다급해진 소시에다드는 공격진을 강화합니다. 브루마를 왼쪽에 두고 조나타스도 전방에 투입하고 했습니다. 브루마는 그래도 볼 소유와 드리블 능력이 괜찮은 편이고 슛까지도 이어가는 능력이 있기때문에 아틀레티코에게 어느 정도 위협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투입 이후에 아틀레티코는 측면은 꽤 내주었습니다.(코너킥이 꽤 많이 나왔던 기억이...)


그렇게 수차례 아틀레티코의 골문을 노리던 소시에다드는 조나타스가 튕겨나온 볼을 잡지만 히메네스가 뜬금 머리 들이밀기로 대단히 논란이 될만한 장면을 만들며 아틀레티코가 볼 탈환, 이후 토레스의 패스와 카라스코의 1인 역습으로 2-0. 

(사실 PK라는 생각이 조금 들긴 합니다만 저도 잘 모르겠네요. 어떤 판정이 정확한 것일지..)


번외: 코케의 귀환

코케가 부상에서 돌아왔고, 역시나 코케는 공격과 수비 밸런스를 잡는데 있어서 뛰어난 선수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코케의 태클)

6회 시도에 4회 성공인데, 무슨 수비수의 태클 위치같습니다. 사실 그 정도로 아틀레티코가 라인을 내린 것도 내린 것이지만, 코케 역시 많이 내려와서 수비를 성실히 해주었다는 것이 보입니다.


또한 감독이 원하는 위치마다 옮겨다니면서 수고를 해준 것도 대단한 일입니다.

: 경기 초반 왼쪽 미드필더->카라스코 투입 이후 오른쪽 미드필더->451 전환과 함께 중앙미드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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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소시에다드는 올림피아코스와 알프레드 핀보가손을 시즌 말까지 그리스 클럽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보내는 데에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최종 합의는 아테네에서 있을 메디컬 테스트에 달려있습니다. 그리스 챔피언 올림피아코스는 아이슬랜드 공격수 핀보가손에 대해 완전 영입할 옵션을 갖고 있습니다.


http://www.realsociedad.com/document/view/spa/0/189552/principio-de-acuerdo-para-la-cesion-de-finnbogason-al-olympiac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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