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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즌 마지막 경기가 찾아 왔습니다. 그동안 우리팀은 선더랜드에게 3연속 무승을 거두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이겨서 다행입니다 ㅋㅋ

소튼은 맨시티에게 2-0으로 졌고 따라서 우리팀이 총 32실점으로 올시즌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초만해도 실점은 최소는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찌어찌 해냈네요. 


1)중앙으로 간 아자르

며칠 전 게리 네빌: "아자르는 좀 더 중앙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 맨유전 선제골처럼 말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이런 모습을 테스트해볼 좋은 기회였습니다. 물론 잦은 스위칭은 있었으나 윌리안이 왼쪽에 치우친 모습을 보였고 중앙은 아자르 차지였습니다.



1. 상당히 낮은 위치에서 공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엄청나게 달려가기 시작합니다. 주변 동료 위치만 봐도 아자르 혼자해야하는 상황이에요. 이때 태클을 가볍게 피하는 아자르를 보실 수 있죠?

계속 상대 진영으로 들어갑니다. 상당히 낮은 위치에서 잡았음에도 비교적 간단히 상대 수비라인 사이로 진입해 버립니다.

이때 수비형 미드필더를 한 번 제쳐버리고

상대 최종 수비라인까지 돌진합니다. 중앙 수비 두 명이 아자르에게 이끌려 가고 풀백과 중앙수비 사이에 빈공간을 레미가 활용하게 됩니다.

아쉽게도 마지막에 수비에게 막혔던 슛장면.


2. 이번에도 비교적 낮은 위치에서 볼을 잡은 아자르.

직진합니다.

수비가 아자르에게 몰린 사이 레미가 비교적 자유롭게 위치해 있었고 패스를 건네주는 아자르.

골! 역전합니다!

아자르에게 기뻐해주는 탄코.

다른 각도에서 본 마지막 패스 장면. 수비가 몰려들자 재빨리 아웃사이드로 패스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아자르는 사실상 과거 중앙 메시롤을 부여받은 느낌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게리 네빌이 원했던 모습이 드러났다고도 느껴집니다.

드리블로 제친 횟수: 12번 중 9번 성공/대체적으로 중앙입니다. 

찬스 메이킹. 7개 성공. 그 중 하나는 어시스트입니다.

총 패스입니다. 그냥 상대 지역을 다 돌아다녔어요. 패스 성공률 93%.


다음 시즌에 아자르를 중앙으로 보내더라도 이번 경기처럼 한다면 공격적인 면에서 만큼은 차원이 다른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물론 수비적인 밸런스는 따로 방책을 마련해야...)


2)드멘 tribute

이제 선수로서 우리팀에서 더 이상 뛰시지 않는다니 매우 아쉽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즌 제가 기억하고 있는 세 경기 정도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vs 맨유(OT) 

경기는 시원스럽지 않았지만 드멘의 이 헤더골은 2011-12 챔피언스리그 뮌헨과의 결승전 골을 떠올리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슬라이딩 세레머니를 무려 올드트래포드에서 다시 보여주셨습니다.


2. vs 토트넘(SB)

드멘 최고의 활약 경기로 생각납니다. 이 장면은 아자르와의 2:1 패스 이후 아자르의 골 장면. 초반엔 아자르가 잘 신뢰하지 못하고 패스를 잘 안 주는 느낌이 있었지만 이 경기 이후 두 선수의 콤비플레이는 꽤 나름 위협적이었습니다.

그리고 2번째 골

SB가 흔들릴 정도로 엄청났던 세레머니


3. vs 레스터(킹 파워 스타디움)

이 경기 전반전만 해도 힘들었습니다만, 후반전 선수단 전원이 각성하면서 최고의 경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후반 2분 드멘의 동점골이었습니다. 아마도 이 골은 우리팀에서의 마지막 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탄코의 멱살잡이(??)까지..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고 다시 돌아오신다고 하셨으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3)마치 올림픽 폐막식 같았던 우승 세레머니

지난 시즌엔 안 그랬는데 이번 시즌 epl측에서 꽤 준비를 한 모양입니다. 올림픽 폐막식에서나 나올 법한 영상도 나오고 좋았습니다.


1. 팬이 주는 epl 트로피



어떤 사연이 있다고 하던데 정확히 무슨 사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행사로 생각됩니다.


2. 폐막 영상


코스타

90분 자기엘카 동점골 v 리버풀

WBA를 강등에서 살려낸 풀리스 감독

감독님 v 벵거

체임벌린

이 영상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그나저나 다음 시즌 개막이 8월 8일이라니. 프리시즌이 굉장히 짧겠네요. 


4)번외



위 패스 루트는 이 사진의 주인공의 것입니다. 

카메라 앞에서 혀내밀기를 ㅋㅋㅋㅋㅋㅋㅋ

전반기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후반기 동안 본인 위치에서 잘해주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에버튼전 극장골은 우승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골들 중 하나라고 생각되고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고로 그를 볼때마다 떠오르는 게 있으니...

그의 브라질 유니폼입니다 ㅋㅋㅋ 요새 잘해줄때마다 잘 샀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ㅋㅋ 마음에 듭니다 ㅎㅎㅎ


영상 출처: 네이버 스포츠

자료 출처: squawka.com


이번 시즌 동안 경기 리뷰들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경기 리뷰 진행하면서 저도 전술에 대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고 더 재미있게 경기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 다음 시즌을 맞이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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