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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는 2경기 연속 결승골을 넣었고 우리는 2경기 연속 간신히 이기긴 했지만 그래도 3점을 얻고 epl 팀 중 가장 빠르게 승점 70에 도달했습니다.


1)아자르


1. 최근들어서 아자르는 전천후적인 포지션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위와 같이 후방에 깊숙히 내려와서 빌드업을 주도하고

왼쪽에서 본래 하던 상대 수비라인 사이에서 휘젓는 드리블 이후에

동료에게 주고 자신은 pk박스 안에서 피니시를 준비하는 모습까지. 


2. 역시나 후방에서 빌드업을 준비합니다.

자신에게 쏠린 수비를 이용해 벌려주는 아자르.

그 수비가 분산되는 틈을 타 아자르가 수비 공간 사이로 전진합니다. 

역시나 패턴은 비슷하네요. 후방 빌드업->동료 이용->박스 안으로 침투해서 피니시 준비


3. 그러나 아자르의 진가는 바로 이러한 장면이죠.

수비 제치고

또 제치고

또 제치고

슛! 아쉽게도 베고비치에 막혔지만 무려 자신에게 6명 정도를 달고 다닌 것 같네요 ㅋㅋ


4. 이번엔 pk 장면입니다. 여기서는 세스크의 공신이 가장 컸지만 아자르의 빌드업도 어느 정도 도움을 주었습니다. 스토크 수비가 가운데에 몰려있었고 아자르가 이를 벗어나도록 오른쪽에 패스를 줍니다.

여전히 중앙에 몰려있는 상황에서 세스크를 제대로 마크하지 않는 스토크. 엄청난 공간을 갖고 있습니다.(박스안에서)

넘어지는 세스크

PK!!! 리그에서 페널티킥이 지난 11월 qpr전 이후 약 5~6달 만에 나왔습니다. FA참나원-_-;


5. 이번엔 2번째 골 장면입니다. 윌리안의 커팅이 아주 좋았고 그 이후에 아자르의 드리블을 감상하시죠.


마지막에 욕심내지 않고 확률이 더 높은 레미에게 패스 합니다. 대단한 침착성.


6. 이번엔 드멘과의 2대 1입니다. 드록바가 스토크 중앙 수비를 끌어내면서 나오고, 이때 수비수 사이 간격이 벌어졌습니다.

이 공간에 침투하면서 패스를 받고

다시 박스에서 또 침착하게 콰드라도에게 패스. 아쉽게도 베고비치의 2연속 선방에 막힙니다.


이렇게 아자르가 최근 정말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4~5인분...


아자르의 패스 루트입니다. 말 그대로 상대 진영을 홍길동처럼 다녔습니다. 그가 만든 찬스는 무려 6개입니다. 대단합니다.


2)전반전 세스크의 전진, 후반전 윌리안의 중앙 배치

그동안 경기들에서는 세스크가 주로 중원에서 빌드업을 패스를 통해 주도하면서 그의 히트맵은 보통 박투박 형태에 가까웠습니다. 그런데 어제 경기, 특히 전반전에는 그의 주된 위치가 조금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반전 세스크 히트맵)

중원보다도 오히려 왼쪽 박스 앞에 치우쳐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세스크에게 문제가 되었던 것이 중원에서 빌드업을 할때 상대가 그를 위주로 압박하면서 우리팀의 빌드업이 힘들었다는 점이었는데, 어제 전반전엔 우리팀이 중원 위주로 빌드업을 그렇게 많이 가져가지는 않았을 뿐더러 세스크의 공 잡는 위치가 주로 박스 앞쪽에 가까웠습니다. 그의 역할이 바뀌었다는 건 분명한데 정확히 무슨 역할인지를 정의하기가 어렵네요.(슬슬 한계가...;;) 제가 볼때는 아자르의 패스를 받아 전달해주거나 박스 앞에서 공간을 만들어주는 역할 혹은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역할을 한게 아닐까 싶은데 확실치 않네요. 여하튼 최근 세스크 경기 중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느꼈는데 무리뉴 감독이 세스크의 후반기 부진에 대한 해결책을 찾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후반전 세스크 히트맵)

후반전엔 중원으로 내려온 편입니다. 코스타 투입으로 인해 윌리안이 중앙에 배치되면서 전반보다는 많이 올라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윌리안의 전반전 패스루트와 히트맵)

오른쪽에 주로 있었는데 필드 위에서 큰 영향력을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패스 성공률은 78%정도.



(후반전 윌리안 패스루트와 히트맵)

후반전에 선수교체로 인해 보다 중앙에 배치되었는데 확실히 그는 중앙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필드 위에서 공격적인 영향력도 커졌고 패스 성공률이 무려 88%가 되었습니다. 전반전 세스크의 역할 일부도 물려받아서 잘 수행한 것 같았고 확실히 여기가 그의 자리인듯 싶습니다. 


3)레미

그렇습니다. 레미는 좋은 선수입니다. 2경기 연속 결승골을 넣어주었고 선수 본인은 스토크와의 경기 3경기에서 3골을 넣었습니다.(스토크 킬러...)


1. 박스 안까지 수비 라인이 내려온 상태에서 백포 라인 앞쪽이 공간이 꽤 있었습니다.

레미가 이 공간을 놓치지 않고 나왔고 케이힐의 패스도 좋았습니다.

굴절되었는데 베고비치의 선방...


2. 이번엔 백포라인 수비수 사이에 간격이 조금 생겼고 오스카(공잡는 선수가 오스카로 추정됨)가 오픈 볼 상황을 갖고 있기에 레미가 뒤로 들어갈 준비를 합니다.

상대의 위험 지역에서 공을 잡고 슛까지 해내는 레미.


레미는 총 6개의 슛을 하였고 3개는 밖으로, 3개는 유효슈팅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1골 성공!

레미의 전체적인 움직임 같은 걸 봤을때 어제 고립되는 일은 없겠다고 느꼈고 코스타가 부상당한 상황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4)보너스


레미의 골 이후 세레모니. 감동적입니다.



콰드라도 슛 2연속 선방 이후 감독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콰드라도가 겁 먹을 수 밖에 없는 장면. 일반인이 스토크랑 경기하면 뼈도 못 추릴듯...


자료 출처: squawk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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