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올해의 마지막 날입니다.
예라이 알바레스에 대한 글을 쓰고 잠깐 귀찮아서 글을 안 쓰다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래도 유로 2016 보고 온 글만큼은 올해가 가기 전에 써야 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유로 첫 직관이고 앞으로 또 언제 볼지 모르는 대회인데 참 교환학생 가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1월에 떠날땐 그냥 막연하게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는데 정말로 유로를 직관했네요.
단 한 경기였지만 굉장히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습니다.
또 경기가 열렸던 생테티엔이라는 도시에 대해서도 아주 좋은 인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생테티엔 사진들이 일정이 워낙 타이트해서 아주 조금 있긴 한데 이건 나중에 한 번 쓰도록 하고 경기 위주로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기 전
경기 전에 경기장으로 향하면서 팬 존에 한 번 가봤습니다.
이 날 아이슬란드 인구의 1% 정도는 팬 존에서 본 것 같네요 헛헛
제가 갔을때 팬 존에서는 같은 조의 헝가리 대 오스트리아 경기를 중계해주고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여기서 좀 더 걸어가서...
드디어 AS 생테티엔의 홈구장인 조르푸아 기샤르 경기장에 도착합니다.
경기장이 생각보다 사각져있군요.
경기장 내부입니다. 좌석이 경기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런 위치에 있었습니다.
아이슬란드 국가대표팀이 먼저 워밍업을 하러 나왔고요,
그 다음 포르투갈이 워밍업을 하러 나왔습니다.
아이슬란드는 무려 이 경기가 메이저 대회 첫 경기였습니다.
양 팀 팬 분위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이건 포르투갈 라인업 소개할때 영상인데 특히 호날두 소개될때 반응이 뜨겁습니다 ㅋㅋ
워밍업 장면을 찍어봤습니다.
식전 행사
중계 방송에는 전혀 나오지 않는 장면이죠...아마도?
경기 전 식전 행사를 이렇게 합니다. 정말 대단했습니다.
하도 팔이 아파서 영상을 계속 찍다가 사진으로 전환...
사진으로 봐도 참 멋있네요.
그렇게 해서 생테티엔을 알리는 글자가 입장하고, 선수단까지 입장했습니다.
양 팀 선수단 입장
유로 우승팀의 국가입니다. 핫핫핫
사실 아이슬란드 쪽도 찍었어야 했는데 좌석 위치가 거의 포르투갈 팬쪽이라 소리가 명확히 잘 들리질 않아서...
경기 장면들
아이슬란드를 유로 8강으로 이끈 수비라인입니다.
정말 정갈한 3줄 수비 ㅎㅎ
전반전 나니 선제골! 포르투갈 1-0 아이슬란드
호날두가 공잡을때
후반 시작 직전
아이슬란드 동점골! 1-1
호날두가 프리킥을 준비합니다....
숱한 코너킥과 프리킥이 있었고 그때마다 영상을 눌렀지만 들어가는 건 하나 없고...;;
호날두는 막판 추가시간에 2연속 벽맞히기...ㅋㅋ;;
여튼 그렇게 해서 1-1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아이슬란드는 첫 메이저 대회 승점을 얻는데 성공했던 그런 중요한 경기였고...
포르투갈은 미래가 어둡나 했는데 조 3위로 무려 우승..ㅋㅋ;;;
나름 우승국의 경기를 봤기에 나중에 뿌듯했습니다.
조르푸아 기샤르 경기장의 야경
경기 후에 나가다가 한 번 찍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