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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메스타야 방문기를 썼었는데, 이왕 쓴 거 그때 같이 했던 발렌시아 여행기도 같이 써보려 합니다.


주말을 이용해서, 그리고 스페인 교환학생할땐 월요일이 공강이었기 때문에 토, 일, 월 3일을 이용해서 빠르게 다녀왔었죠.


마드리드에서 Avanza버스를 이용해서 발렌시아로 갔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알사버스보다 별로 알려져 있는 게 없는 버스 회사 같긴 합니다만 어쨌든 마드리드에서 발렌시아로 버스를 타고 가려면 아반사버스 외엔 별 방법이 없습니다 ㅎㅎ;;


대충 4시간 반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뭐 괜찮은 버스입니다. 


이때 처음으로 스페인 내에서 마드리드 바깥으로는 처음 나갔던 것이었기 때문에 바깥 경치도 궁금했었고 했는데,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주변이 대부분 허허벌판...과 산 등등... 무려 인터넷조차 잘 터지지 않습니다. 


어쨌든 이래저래 해서 발렌시아에 도착.

대충 예약해놓은 숙소에 짐 갖다 놓고 인근 지하철 이용해서 바로 Estacio del nord 근처로 갔습니다. 첫 날은 간단히 구도심의 남쪽 부분을 구경하는 것으로 결정.(무려 당일에)


이곳이 바로 estacio del nord, 우리말로 치면 발렌시아 북역입니다. 

건물이 참 깔끔하군요.


바로 역 옆에 있는 발렌시아 투우장입니다.

저는 희한하게도 스페인에 가서 투우는 보지 못했군요.

투우 관련되어서 뭔가 본 것이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것 같습니다.


역에서 걸어서 조금 위로 올라가서 Plaza de Ayuntamiento, 즉 시청광장으로 갑니다.

그렇게 큰 편은 아니지만 상당히 활기차고 그렇습니다.


발렌시아 중앙 우체국입니다.

마드리드도 그렇지만 유럽이 전체적으로 옛 건물을 잘 보존해 놓아서(물론 잘 보존될만한 건축 소재인 것 같지만)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게 아마 시청이었을 겁니다.

겉으로 보면 시청 같진 않지만...


그리고 시청 광장 바로 아래쪽에 발렌시아 구단의 공식 샵이 있습니다.

거기서 머플러 하나랑 고무 자석 같은거 하나 샀네요. 


요렇게 첫 날은 남쪽 지역 간단히 보고,


다음날.

발렌시아 여행의 좋은 점은 구시가지 위주로 볼거라면, 거의 다 걸어다니며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어차피 지하철이 잘 되어 있어서 대중교통도 나쁘지 않습니다. 


뭐 어쨌든 아침에는 숙소 가까이에 있던 발렌시아 미술관(MuVIM)을 가보고자 했습니다.

지도에 찍어놓은 곳입니다. 발렌시아에는 박물관 같은 데도 꽤 많아서 시간 여유가 있다면 박물관 위주로 돌아다녀 볼만도 합니다. 물론 전 3일만 있었으므로 이거라도 가보자 했는데....



5/1...근로자의 날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야심차게 나왔으나 근로자의 날로 인해 문을 닫아서 박물관 주변만 이렇게 찍어 보았습니다.

박물관이 이렇게 근로자의 날을 지킬까하는 생각에 나왔는데 정말 지키더라고요. 그래서 아쉬움이 있긴 했습니다만 이걸 뒤로 하고 구시가지의 북쪽으로 향합니다.


북쪽으로 가기 위해 나오던 도중 성당 하나를 발견하고 사진 한 장.


여기가 어디냐면

Sant Agusti 성당입니다. 

개인적으로 목표는 구시가지 북쪽이어서 들어가보는데엔 관심이 없었고, 

주변에서는 근로자의 날 행사를 하고 있더군요. 



고대로 쭉 올라가서 발견한 것이,

발렌시아 중앙 시장입니다.

나름 시장 들어가는 것에 흥미가 있어서 들어가 보았으면 참 좋았겠지만

일요일이라 fail...


시장을 끼고 돌다가 또 다른 성당을 발견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Sants Joans 성당입니다.


그리고 돌다보면 나오는 곳이 바로 La lonja de la seda, 비단거래소입니다. 

발렌시아가 상업적인 측면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가를 암시해주는 건물이라고 볼 수 있죠.


반대편으로 돌아가면 이런 식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비단 거래소 앞에는 뭐 각종 화폐니 등등 다양한 것을 팔고 있더군요. 

물론 저는 사지 않았습니다. 최대한 아끼자가 저의 목표였기 때문에..


이렇게 시장과 비단 거래소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발렌시아 대성당으로 갑니다.


발렌시아 대성당 바로 앞에 있는 광장입니다. 

좌우로 거의 다 음식점, 상점들이라고 보시면 되고, 정말 사람들이 많습니다 ㅋㅋ


바로 앞에서 찍은 발렌시아 대성당


이건 입구를 위주로 찍었던 것입니다.

내부는 찍지 않았네요. 

이건 둘러보고 나오다가 찍어본 사진. 


그 대성당 주위 골목도 한 번 다녀봤는데 좁으면서도 참 예뻤습니다.

그리고 숙소같은게 그 골목 안에 꽤 있는지 캐리어끌고 다니는 사람들도 자주 보이고 그렇습니다.



점심을 먹고(아마도)

다시 성당 주위를 걸어보았습니다.

별 의미없이 거리가 예뻐서 찍어 가지고 간신히 지도 보면서 여기가 어딘지 찾아보았네요.


성당 옆에 Palau라는 거리에서 화살표 방향으로 바라보면서 찍었었다고 합니다 ㅋㅋ



그리고 성당 위로 더 올라가니까 이런 광장도 나오더라고요.


성당 바로 위에 위치한 Plaza de la Virgen이라는 곳입니다. 

나름 전통의상 입고 계신 분도 있고 점심 시간이라 그런지 상당히 활기찼었습니다.


이제 여기서 더 북쪽으로 올라가면 

아래 지도에서 보이듯이 구 시가지를 둘러싼 공원같은게(지도상 초록색으로 표시된) 쭉 이어져 있습니다.

이게 발렌시아만의 특징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런게 저 지도상에 초록색을 따라 쭉 이어져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발렌시아 주민들이 나와서 산책하고 아이들 놀고 하기에 좋겠더라고요.


이게 어디 다리였었는데 까먹었습니다;;

아마 Almeida역 근처 어딘가였는데...


그리고 발렌시아에 갔으면 꼭 봐야할 게 하나 있는데

Ciudad de las Artes y las Ciencias라고...

혹시 걸어갈 수 있나 해서 갔으나 엄청난 햇빛에 지쳐서 거기까지 가진 못하고 대충 이 정도까지만 걷고 Almeida역으로 돌아갔네요.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Palau de la Musica입니다.


숙소 근처로 복귀.

굉장히 이른 시간이지만 저녁에 발렌시아 대 비야레알 경기가 있어서 이 날 여행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했습니다.



셋째날은 일찍 마드리드로 가는 버스를 타야했기 때문에

여행은 하지 않고 숙소 근처만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네, 뭐 전반적으로 어쨌든 우선순위가 축구였기 때문에 못 본 게 꽤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최대한 중요한 곳만 선택했고 또 돈도 아낄 건 최대한 아껴야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상당히 날씨가 좋고 관광도 관광이지만 살기에 참 괜찮은 도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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