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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경기 분석에 시동을 걸어봅니다.

오늘 경기는 후반전에 볼게 많았네요. 경기 자체도 재미도 있었지만 여러가지 테스트가 보여서도 재밌었습니다.


1)전반전

그렇게 리뷰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사실 전반 초반만 해도 파리 상대로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길래, 오! 이번엔 다르구나 하고 봤는데, 8분이 지나자 압박을 해도 공은 탈취도 안 되고 라인은 다시 내려갔습니다.

수비라인은 지난시즌과 변함이 없었고, 중미는 미켈-마티치 라인을 뒤에 두면서 전방에 세스크가 플레이메이커 역할, 아자르, 모제스가 각각 왼쪽, 오른쪽 측면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갈수록 공은 못 찾아오고 압박은 심하고 그러니까 세스크를 침투형 선수처럼 완전히 올려보내보기도 하고, 아자르가 왼쪽에만 치우치지 않고 중앙으로 와서 플레이 메이킹을 시도해보기도 하더군요.

그러나 아자르, 탄코는 몸 상태가 5~60% 정도만 올라온 듯 보였고, 두 선수 모두 강한 압박에 패스가 그리 좋아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나마 제대로 된 몸 상태로 보였던 게 모제스였습니다.

딱 하나 건질만한 장면이 강팀상대로도 그가 통한다는 걸 살짝 엿보여준 드리블 돌파였습니다.



2)후반전

후반전 시작하면서는 케이힐이 주마로, 미켈이 하미리스로 교체되었습니다. 

미드진 운영은 잠시후에 70분 경 교체 시점과 비교해볼때 이야기 해보고, 먼저 주마 이야기부터 해보죠.

 2-1 주마

지난 경기에서는 백포라인 전체가 안타깝게도 집중력이 없어진듯 했으나, 이번 경기는 상대가 상대인 만큼 좀 집중하니까 물론 시즌 경기력만큼은 아니어도 최소한 지난번 경기보단 나아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주마가 파리 선수들을 상대로 상당히 좋은 태클들을 선보였습니다.

1.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도 몸을 날려서 태클!

2. 뒷공간을 내주지 않겠다! 공이 가는길 태클

3. 슛과 동시에 태클!


다음 시즌엔 라인을 올리면서 자주 봤으면 좋겠네요. 지난 시즌 후반기 모습이라면 더 많은 경기에 출장해도 무리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2-2 모제스에 대한 전체적 생각

지난 경기에는 오 좀 괜찮구나, 다음 경기를 지켜보자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오늘 경기를 보고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존에 드리블에 의존하던 스타일을 좀 놓고 패스를 잘 활용하려는 모습도 인상깊었고 무엇보다도 예전에 들은 바로는 수비가담을 잘 안했다던데, 지난 경기부터 수비 가담을 아주 잘하는 것은 아니어도 꽤나 성실히 해주더군요. 

주로 막스웰을 마크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그 외에도 필요시 중앙 쪽까지 달려와서 수비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후반전 루카스 모우라를 방해하는 모습. 


골 장면에선 박스 안 침투라는 측면, 또 세스크와의 조합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공이 수비 뒤로 흐르는 상황에서 파브레가스가 공을 향해 달려갑니다. 동시에 모제스는 상대 박스로 달려가고요.

모제스가 계속 박스로 침투합니다.

골~~~!


그동안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면 중원 가담도 그렇게 나쁘지 않아보였고, 오른쪽에서 굳이 중앙으로 들어오지 않고 버티면서 롱패스를 받아주기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세스크의 공을 오른쪽에서 제대로 받아줄 선수가 들어왔다는 점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번 시즌엔 어디 안가고 자주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ㅎㅎ


 2-3 후반전 70분 기점 미드진 운영 테스트


이 장면은 교체 이전 미드진 구성입니다.

아랫쪽에서는 마티치-하미리스가 받쳐주면서 서로 번갈아가면서 전진해주고, 나머지는 큰 변함 없었습니다.

오히려 하미리스가 홀딩 역할 비슷하게 맡아주는 경우를 볼 수 있었네요.

교체 이후 미드진 운영 변화.

4231에 가까운 포지션에서 433으로 바뀌었고,

미드진이 오스카-하미리스-윌리안이라는 완전히 색다른 구성으로 바뀌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눈여겨 봤던 건 중앙 미드필더를 맡은 건 처음 보는 오스카와 윌리안이었습니다.


1. 윌리안

윌리안은 움직임에서 일명 하프윙적인 느낌이 났습니다.

중앙에서 측면으로 계속 왔다갔다 하더군요. 

공격시에는 본인이 잘하는 드리블로 중원에서 전방으로 볼 운반 역할을 맡았습니다. 

본인이 굳이 마무리를 안 해도 되니 나름 괜찮은 역할 같기는 했습니다. 

바로 위 장면에서 이어지는 장면인데, 이렇게 윌리안이 측면까지 볼을 운반해오고,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에게 연결해줍니다.(팔카오, 콰드라도)

윌리안에서 팔카오로의 패스는 좋았습니다.

콰드라도는 여전히 침투는 좋았고, 조금 자신감이 생겼는지 좋은 드리블도 보여줬습니다.


 2. 오스카.

오스카는 의외의 창의성을 보여줬습니다.

템포를 살리는 패스라든가 전방으로 이어지는 긴 패스가 아주 정확했다고는 할 수 없었으나 이전 시즌들과는 뭔가 다른 걸 보여줄 수도 있겠구나 기대하게 해준 플레이였네요.


 2-4. 팔카오

마지막으로 팔카오도 위 두 명만큼 지켜본 건 아니지만 어떤 몸상태일까 간략히 봤습니다.

상당히 열심히 해보려는 의지가 보였고 오프더볼 상황에서의 움직임도 꽤 좋았습니다. 2~3옵션으로는 충분히 괜찮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예측해 봅니다.


3)당황스러웠던 PSG의 거친 플레이

파리의 일부 선수들이 프리시즌임에도 꽤나 거친 모습을 보여줘서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 발목을 냅다 차는 오리에. 

이 장면에선 감독님도 무지하게 화를 내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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