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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15. 10. 11

장소: 덴마크 

스코어: 덴마크 1 - 2 프랑스

득점자: (덴)스비아첸코/(프)지루(2)


선발 라인업

덴마크(4231): 슈마이켈; 두르미시, 아게르(86' 베스터가르드), 캬르(74' 스비아첸코), 야콥센; 야콥 폴센(46' 회이베르그), 크비스트; 에릭센(61' Y. 폴센), 크론-델리(56' 외르겐센), 브라이스와이트(70' 시스토); 벤트너

프랑스(433): 만단다; 뤼카 뒤녜, 망갈라, 바란(45' 주마), 잘레; 마튀이디, 슈나이덜린, 시스코; 마시알(88' 카바예), 지루(74' 라카제트); 그리즈만(78' 발뷔에나)


간략한 통계자료

(왼쪽이 덴마크 오른쪽이 프랑스)


1)물흐르듯 자연스러웠던 프랑스의 왼쪽 공격라인

덴마크는 나름 강한 프랑스를 상대로 적극적인 측면 수비를 펼치려고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는 빠르게 측면에서 패스를 해 나가면서 측면에서의 팀 압박을 그냥 뚫어버리더군요.

한두번의 패스워크를 통해서 비교적 쉽게 쉽게 전진을 해 나갔습니다.

그 패스가 주로 측면에서 이루어졌고 공격 역시 측면 위주로 이뤄졌습니다.

선수들끼리는 계속해서 삼각형을 만들어냈고 덴마크 수비진들은 앞선에서 쉽게 끊어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 왼쪽 라인에서는 굉장히 유기적인 플레이, 정확히는 선수 각 개인이 자신이 무슨 일을 해야하고 어디에 위치해야할지를 너무나도 명확히 알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 왼쪽 라인의 주축은 풀백 뤼카 뒤녜, 미드필더 마튀이디, 왼쪽 윙어 마시알이 있었습니다.


(왼쪽에서의 프랑스 공격)

뤼카 뒤녜는 적재적소에 오버래핑으로 공격의 넓이를 더해주었으며, 마시알은 왼쪽 터치라인 부근 낮은 지역에서 높은 지역까지 다양한 위치에서 볼을 받아 드리블 후 패스를 통해 최전방으로의 연결에 도움을 주었으며, 마튀이디는 마시알이나 뒤녜가 빠진 측면 빈공간을 채워들어가는 역할을 해냈습니다.


(화면 하단 초고속으로 뛰어들어가는 뤼카 뒤녜)

특히 전반전에 인상을 받았던 점은 뒤녜의 오버래핑 능력이었습니다. 

공이 없을때 빠르게 전진해서 공을 받아내더군요. 

물론 이 장면에선 슈나이덜린이 전혀 눈치를 못채고 다른 쪽으로 줬지만...

마시알의 힐패스와 뒤녜의 오버래핑, 뛰어들어갈 준비를 하는 마튀이디.

이날 프랑스 왼쪽 공격이 무엇을 잘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첫 2골도 왼쪽 측면에서 다 나왔죠.


2)후반전 덴마크의 변화: 크론델리, 회이베르그


(프랑스의 수비 기조)

 후반전엔 전방압박도 어느 정도 나오는 듯 했지만 경기 전반적으론 5명의 미드필더가 한 줄을 맞춰서 지역수비를 하면서 최종 수비진과의 라인 간격을 잘 맞추면서 좋은 플레이메이커가 2선에 2명이나 있는(델리, 에릭센) 덴마크에게 수비 라인 사이 공간을 쉽게 허용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결국 전반전 대부분 덴마크는 수비진끼리 볼 돌리고 측면으로 빼주고 다시 뒤로 돌리고를 반복할 수 밖에 없었고 2선에서는 이곳저곳 뛰어다니면서 볼을 연결하려 노력했던 브라이스와이트 선수 빼고는 대체적으로 잘 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후반전 위치 변화.

전반전 2선: 에릭센- 델리 - 브라이스와이트

후반전 시작후 2선: 델리 - 에릭센 - 브라이스와이트

델리를 왼쪽 측면으로 보내고 에릭센을 중앙 공간에 두니 에릭센이 중앙에서 어느 정도 볼을 잡고 잘 버텨주면서 상대 진영에서 점유율이 조금씩 올라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거기에 폴센 대신에 뮌헨 소속 회이베르그를 넣으면서 좀 더 위험지역에서 볼 잡는 횟수가 같이 늘어난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폴센과 대비해 수비적인 공헌이 거의 0에 가까웠던 점은...


3)주마에 대한 간략한 소감.

주마가 이번 경기에서 드디어 45분씩이나, 또 센터백으로 뛰었습니다.

전체적으론 리그에서 보여줬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헤더를 통해서 크로스를 저지하는 모습도 보여주기도 했고 그랬습니다만

급히 클리어런스를 하다가 슈나이덜린 얼굴맞추고 공격 기회를 제공한 점이라든가 한 번 망갈라 뒷공간을 제대로 커버하지 못해 1대 1을 허용한 점은 아쉬웠습니다.(만단다가 팔로 공 커트)

그래도 자신감 잃지 않고 꾸준히 적극적인 수비를 보였고 그럭저럭 나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1대 1 허용은 본래 커맨더 유형이 아니니 이해도 되긴 합니다만...

통계 자료를 확인해보니 패스 성공률은 92%였고 태클은 1회 시도 1회 성공, 또 3회의 인터셉트, 4회의 클리어런스를 기록했습니다.


골 장면들. 딱히 좋은 영상이 없군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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