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1153)
잡다한 이야기 (5)
출사 (21)
fm2014 (213)
- (489)
축구 관련 이야기 (420)
bve관련된 것들 (4)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Calendar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

My Link

  • Total
  • Today
  • Yesterday


출처: 프리미어리그 트위터

오늘 경기를 이기면서 여러가지 기록이 또 만들어졌는데요.

먼저 감독님께서 400승점에 누구보다도 빠르게 이르렀다는 기록.

또 하나는 체흐의 클린시트 기록 다시 갱신.(누가 그 다음에 깰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홈에서의 클린시트를 또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승률 70퍼 보세요;; fm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요 ㅋㅋ


자 그럼 경기로 가봅시다.


1)헐시티의 거친 플레이와 그 영향


오스카에게

아자르에게

마티치에게

윌리안에게


헐시티는 상당히 거칠게 나왔습니다. 너무 거칠어서 선수들 몸에 멍이 하나씩 들어간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근데 이는 왠지 전술적 움직임 같았습니다. 그러니까 거칠게 해라가 전술이라고 하기보다는 주요 선수들에게 빠르게 달라붙어라가 전술일겁니다. 공격에 기여를 할 수 있는 윌리안, 아자르, 오스카, 마티치에게 상당히 심할 정도로 달라 붙었고 이는 파울로 이어졌습니다. 

이는 어떻게 보면 우리팀의 공격을 첫 58분동안 효율적으로 막아낼 수 있는 헐시티의 방책이었습니다. 우리팀은 세스크도 없는 상황에서 볼 순환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고 거기에 2선 선수들의 개인 미스까지 겹치면서 헐시티 진영에서 놀아도 정작 pk에어리어까지는 제대로 공을 운반하진 못했습니다. 브루스 감독이 잘 들고 나온 전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랬었죠. 59분까지는.

허들스톤이 모든 것을 망쳐놓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브루스 감독이 스스로 함정을 팠다고도 해야겠네요. 너무 달라붙음+포이의 이상한 리드 덕분에 헐시티 선수들이 자기도 모르게 더 거칠어 졌고 이는 허들스톤의 퇴장으로 이어졌습니다.


물론 어차피 1골 밖에 넣지 않아서 망쳐놓았다고 하기는 좀 그렇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만 퇴장 이후 잠자던 선수들이 살아났습니다. 미켈이 그랬죠. 헐시티의 압박에 '딱딱'을 보여주지 못했었는데 퇴장 이후 거칠게 들어오는 선수가 사라지니까 볼 순환에 꽤나 기여를 했습니다. 

그 외에도 2선 선수들 사이에서, 중미 선수들 사이에서도 좋은 볼 순환이 좌우로 이어지면서 헐시티 수비가 흔들렸고 결과적으로 골도 그런 맥락에서 나왔습니다.


골 장면입니다. 아자르에게 붙는 선수가 단 1명이라니. 너무나도 쉽게 좌에서 우로 볼을 운반합니다. 수비라인 대혼란.

덕분에 매우 큰 빈공간이 생기면서 코스타 골!!!


2)이바노비치

무서운 아저씨입니다. 로만도 아니고 경기장 오른쪽 전세냈군요.(아 로만은 샀겠군요? ㅋㅋ) 


사실 필리피가 우리팀에 와서 해줄 기대는 아자르와 함께 왼쪽 점령하기였던 걸로 보이는데 이건 잘 안 보이고 되려 이바노비치가 오른쪽을 점령했네요. 


이바노비치의 선수 제치기 성공률입니다. 아자르가 7회 시도해서 4회 성공한 것과 수치상으로 비견될 정도...


3)미켈의 불안 이유

미켈이 조금 수비면에서(여기서의 수비는 상대 공격시 방어+볼키핑)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켈 그 자신의 요인과 외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패스면에서는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헐시티의 강력한 압박에 좋은 패스가 가지 못했다고 봅니다만


스스로가 무너지는 모습이 간혹 나왔습니다.



중원 지역은 공격시엔 주 빌드업 지역이지만(우리팀에 있어서 주로) 반대로는 뺐기면 위험지역인 곳입니다. 이 지역에서 이런 실수는 상당히 좋지 못합니다. 

혹시 기억하실 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그리스전에서 박지성 선수의 골이 그리스 진영 중원에서의 실수에서 시작되었었죠. 이렇게 양면성을 가진 곳이 바로 저 지역입니다. 


외적 문제는 무엇일까요?


윌리안의 태클 성공률: 0


미켈 앞과 옆에서 보완이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선수 본인이 자신의 역할에 대해 헷갈려하고 있는 것인지 아쉽네요. 


4)보너스


경기 시작전에 우리 응원가 'Blue is the colour'들으신 분들 계신가요? ㅎㅎ  

경기 하기전에 들으니 더 좋더군요 ㅋㅋ


사진 출처: 네이버스포츠

그래픽 출처: squawka.com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