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슬레틱과 에스파뇰과의 경기 전반 15분에 나온 장면인데요,
예라이의 롱패스->라울 가르시아의 헤더->무니아인의 드리블 돌파가 페널티킥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전 장면까지는 계속 견고한 에스파뇰의 블록수비 형태로 인해 후방에서 볼 점유 시간을 많이 가져가면서 기회를 모색하는데 집중했던 아슬레틱이었는데, 이 장면 덕분에 가볍게 선제골을 가져가면서 2-0으로 이겼습니다.
수비수가 롱패스가 가능하다는 것이 빌드업 다양성 측면에서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를 보여준 것 같네요. 효과적인 롱패스가 결국 단단해보였던 블록 수비를 무너뜨렸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물론 전방에 라울 가르시아처럼 헤더를 잘 따내는 선수가 있어야 겠지요.
참고로 예라이는 스페인 u21에서 당한 코뼈 부상으로 마스크를 끼고 경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국대 기간이 여기저기서 부상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