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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6.18
    코파 아메리카 2015 - C조 2경기 브라질 v 콜롬비아 리뷰
  2. 2015.05.05
    [Globo]브라질 코파 아메리카 명단 발표 - 오스카 탈락

브라질이 1승으로 1위, 그다음 베네수엘라가 1승으로 2위, 콜롬비아가 1패로 3위, 페루가 1패로 4위였던 상황에서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경기는 순위를 떠나 8강 진출에 있어 중요한 경기였고 C조에서 최대 라이벌 매치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양팀 선발라인업

브라질: 제페르송; 필리피 루이스, 미란다, 티아구 실바, 아우베스; 페르난지뉴, 엘리아스; 네이마르, 프레드, 윌리안; 피르미누

콜롬비아: 오스피나; 아르메로, 사파타, 무리요, 수니가; 하메스, Ed.발렌시아, 산체스, 콰드라도; 팔카오, 테오필로 구티에레스


1)전반전 가장 빛났던 산체스와 콜롬비아의 중원압박

전반전 내내 브라질은 공을 네이마르나 피르미누까지 전진시키는 것을 상당히 힘겨워했습니다. 1차적으로 이는 콜롬비아의 중원압박 형성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브라질은 후방->중원->2선->네이마르 형태로 빌드업을 자주 시도했었는데, 콜롬비아는 중원과 2선의 자리를 지워버리면서 네이마르까지 공이 가지 못하게 막아버렸습니다.

이에 프레드가 중원까지 내려오고 더 심하게는 네이마르까지 중원싸움에 가담했습니다만, 드리블로 뚫어도 결국 콜롬비아의 사파타-무리요-발렌시아-산체스로 이어지는 사각형 압박을 끝끝내 뚫지 못했습니다.


왼쪽이 브라질이 시도한 전방을 향한 패스, 오른쪽이 콜롬비아가 시도한 전방을 향한 패스입니다. 브라질이 35%로 비교적 적었음을 볼 수 있으며 이는 중원 압박을 벗어나지 못한 결과라고도 보여집니다.


그러면서도 콜롬비아의 산체스는 활동량과 올바른 위치선정을 바탕으로 정말로 대단한 수비적 공헌을 보였습니다.


산체스의 수비적 활약.(노란색 삼각형: 볼 리커버리, 초록색 삼각형: 태클, 빨간색 삼각형: 태클 실패, 보라색 삼각형: 클리어런스, 파란색 삼각형: 인터셉트)

리커버리(recovery)가 가장 많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압박을 통해 상대가 공을 잃어버렸을때 나온 공을 되찾았다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빠른 판단력과 좋은 위치선정이 바탕이 되야하는 능력입니다. 


브라질이 파이널 서드로 들어오는 순간부터 산체스는 볼을 되찾아올 준비를 하고 바로 차단해버렸습니다. 그야말로 '쓸어담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덕분에 브라질의 공격은 전반전 내내 사라져버렸고, 팀적인 빌드업까지 망쳐버렸습니다.


이 활약 덕분에 오늘 산체스는 경기 MOM으로 선정되었습니다.


2)브라질의 후반전 쿠티뉴 투입과 아우베스를 활용한 전술, 그러나...

브라질은 전반전 내내 고생하던 프레드를 빼버리고 대신 쿠티뉴를 투입했습니다. 첫 경기 당시에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었는데 경기가 힘들어지면서 쿠티뉴를 빠르게 투입했습니다.

사실 브라질의 양쪽 윙 프레드(원래 네이마르지만 사실상 윙처럼 뜀), 윌리안은 팀적인 빌드업이 무너지면서 과도하게 내려와야 했던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프레드의 히트맵): 사실상 윙백처럼 뛰어버렸습니다. 


(윌리안의 히트맵): 거의 비슷합니다.



이렇게 공수 연결이 무너져 버린 상황에서 쿠티뉴에게 맡겨진 역할은 평소에 평가전에서 오스카가 하던 중원이나 풀백과 네이마르를 잇는 역할이었습니다. 


쿠티뉴의 패스 루트. 최대한 상대 진영쪽에서 위치하면서 대체적으로 짧은 패스로 풀백이나 중원과 네이마르 사이를 연결하고자 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프레드보다는 공수 연결면에서 좀 나았습니다만, 결론적으로 제대로 연결해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 역시 압박에 고전했고 창의적인 플레이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는 점은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선 오스카가 있었더라면...하는 실현 불가능한 아쉬움이 들더군요. 지난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필리피 루이스->오스카->네이마르로 이어지던 빠른 템포의 패스플레이는 충분히 중원이 강한 프랑스에게 위협을 가했습니다. 


물론 경기 전반적으로도 그랬습니다만 특히 후반 막판 쯤부터는 아우베스가 거의 오른쪽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인사이드 커터형태의 윙처럼 활용되었습니다. 더글라스 코스타를 그를 지원하는 형태로 두고, 아우베스가 드리블 능력을 이용해서 측면에서 중앙까지 활보하는 형태로 둔 것이었죠. 이 부분은 뭐 결과론적으론 실패했다고 해도, 아우베스가 스쿼드에 어떤 것을 더해줄 수 있는지 정도는 보였습니다. 가뜩이나 브라질 현 스쿼드 중 윙 자리가 크랙이라고 부를 선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아우베스가 그나마 그 역할을 어느정도는 해줄 수 있겠더라고요.


(70분 이후부터의 아우베스 히트맵. 풀백치고는 상대진영 중앙 쪽에서 뛴 기록이 있습니다)



동그라미 친 선수가 아우베스입니다.


3)콜롬비아 4인 공격진: 하메스-콰드라도-팔카오-테오필로

콜롬비아는 월드컵때도 수준급의 역습을 선보였습니다만, 오늘 경기에선 그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브라질에겐 충분히 위협적이었습니다. 

하메스와 콰드라도는 충분히 공수연결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테오는 전방에서 공을 갖고 잘 버텨주거나 머리로 떨어뜨려주는 형태를 잘 수행했습니다.

특히 하메스는 아우베스가 올라온 뒷공간을 잘 활용했고 수비 라인 사이의 공간도 잘 활용했으며, 콰드라도는 드리블/세트피스 등에서 강점을 보였습니다.


전반전에 상당히 위협적이었다고 느꼈던 역습 장면을 보겠습니다. 태클을 통해서 나온 공을 중원에서 잡은 콜롬비아.

중원에서 곧바로 하메스에게 공을 연결합니다. 하메스는 아우베스가 전진한 뒷공간을 활용해 뛰어들어갑니다.

하메스가 측면에서 선수가 오버래핑하는 걸 기다립니다. 사실상 2대 1 상황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브라질 수비가 막아냈습니다만, 속도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이번엔 후반전에 브라질에게 제일 위협적이었던 장면입니다. 스로인에서 출발합니다.

왼쪽 측면에서 몸으로 잘 버틴 이바르보(화질상 확인 불가)가 하메스에게 툭 놔줍니다.

하메스가 이바르보 쪽에 가있던 수비 덕분에 공간이 생긴 것을 인지하고 공간으로 뛰어갑니다.(후반들어 브라질 컴팩트함 상실. 공격을 위해 어쩔 수 없던 선택...)

본인의 왼쪽에 공간이 생긴 것을 활용하여,

바로 슛! 골대를 2cm정도 차이로 빗나갑니다.


다만 문제는 팔카오인데...


팔카오의 오늘 모습입니다.

출전 시간: 69분/유효슈팅: 1개/총 패스: 18개/패스 정확도 89%/어시스트: 1개

어시스트를 기록하긴 했습니다만, 이건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거의 툭 차준 수준입니다.

총 슛은 3번 기록하고 공중볼도 2번이나 따내는 등 나름의 활약은 있었던 점은 괜찮게 봤습니다만 몸싸움에 밀리거나 공을 쉽게 뺏기는 모습은 십자인대 부상 이후 여전히 아쉬운 모습이었습니다. 


팔카오의 볼로스 개수: 6개

->물론 네이마르나 피르미누보다는 적은 숫자입니다만, 볼로스/볼터치의 비율로 보면 꽤 큽니다. 

볼로스/볼터치

팔카오: 6/29(약 20%), 네이마르: 9/72(12.5%), 피르미누: 8/65(약 12%)


그래도 골이 나왔던 프리킥에서 파울을 만들어낸 건 팔카오였다는 점은 다행 중 다행입니다.




4)앞으로는...


마지막 문제의 장면.


이 장면에서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퇴장 당했고, 콜롬비아는 바카가 퇴장당했습니다.

바카는 어차피 그동안 로테이션 정도로 나와서 콜롬비아에겐 큰 손해는 아닌데, 문제는 브라질입니다. 핵심 중에서 핵심인 네이마르가 최소 8강까지도 출장 정지가 된다는 소식입니다. 

브라질의 공격 전개가 그야말로 비상사태가 된 셈입니다. 이미 오스카가 없어서 공수 연결도 제대로 안 되는데, 이젠 골 넣을 선수도 사라진...;;

당장 다음 상대 베네수엘라도 지난번에 콜롬비아를 이겨서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었고, 조별리그를 통과해도 8강이 어떻게 될지...

물론 다행인 점은 평가전 2경기에서 네이마르 없이 이긴 적은 있어서 대비는 될 것으로 보입니다.(당시 공격진은 쿠티뉴-프레드-윌리안-피르미누(타르델리))


5)보너스 - 상당히 치열했던 경기


이것은 양팀의 태클 중 성공한 태클 도표입니다. 총 태클이 아닙니다.

양팀 총 태클 수: 33:47(브라질:콜롬비아)

이건 웬만한 경기에서 잘 나오지 않는 숫자입니다. 양팀 경기가 상당히 치열했음을 보여줍니다.

and

코파 아메리카 2007의 아이콘 호비뉴가 새로이 둥가호의 경쟁 체제에 들었습니다. 브라질 감독 둥가는 화요일인 오늘 칠레에서의 대회에 나갈 호비뉴 포함 23인의 명단을 발표하였습니다. 청중들의 집중은 오스카의 제외에 되었는데, 그는 훈련 중 부상을 겪었고 명단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둥가: "오스카는 첼시에서의 최근 훈련 중 부상을 겪었으며 무리뉴 감독과 첼시 의료진과 대화를 나누었으며 회복이 좀 길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코파 아메리카 기간동안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가 이 대회를 위해 최상의 모습으로 준비되는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브라질은 콜롬비아, 페루, 베네수엘라와 C조에 있습니다. 첫 경기는 테무코에서 6월 14일 페루를 상대로 합니다. 대표팀 명단의 제출은 6월 1일까지 테레소폴리스의 히우 지 자네이루의 산악 지역에 있는 도시인 그란자 코마리에서 이루어지며 6일까지 훈련을 합니다. CBF(브라질 축구 협회)에 있는 CT에서 준비 이후, 브라질은 칠레로 가기전 2번의 친선 경기를 치를 것입니다: 7일에 멕시코(아레나 두 파우메이라스, 상파울루), 10일에 온두라스(베이라-히우, 포르투 알레그리)


브라질 대표팀은 6월 12일 칠레 테무코를 향해 떠나며 그것에선 14일 페루와의 첫 경기가 열립니다. 3일 뒤, 콜롬비아와 붙습니다.(산티아고), 1단계(조별경기) 마지막 경기는 베네수엘라전으로 역시나 산티아고에서 열리며, 6월 21일입니다.


23인 명단

키퍼: 제페르송(보타포구), 지에구 아우베스(발렌시아), 마르셀루 그로에(그레미우)

중앙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 마르퀴뇨스, 티아구 시우바(PSG), 미란다(ATM)

풀백: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필리피 루이스(첼시), 다닐루(포르투), 파비뉴(모나코)

중앙 미드필더: 구스타부(볼프스부르크), 페르난지뉴(맨시티), 엘리아스(코린치안스), 카세미루(포르투)

공미: 에베르톤 히베이루(알 아흘리), 더글라스 코스타(샤흐타르), 윌리안(첼시), 필리피 쿠티뉴(리버풀)

공격수: 네이마르(바르셀로나), 지에구 타르델리(산둥 루넝), 호비뉴(산토스), 호베르투 피르미누(호펜하임)


http://globoesporte.globo.com/futebol/selecao-brasileira/noticia/2015/05/dunga-convoca-para-copa-americ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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