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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선경기 스페인 v 조지아 직관 리뷰
  2. 2015.03.28
    A매치 프랑스 v 브라질 분석

오늘은 그냥 간단히 사진 위주로 올려보겠습니다.

조지아 선수들을 전혀 모르므로 전체적인 리뷰가 불가능한 관계로...ㅋㅋ;;


<경기 전>

헤타페의 홈구장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입니다.

이로써 직관한 구장을 또 하나 추가!

헤타페가 마드리드 교외에 있는데, 마드리드 교외는 거의 다 깔끔하게 정돈된 형태로 도시를 만들어놨더군요. 그리고 항상 로터리가 존재합니다 ㅋㅋ


구장 내부는 이렇습니다 ㅎ

가끔 헤타페 중계 보면 꼭 저 광고판 위에 올라가서 보는 그런 분들이 계십니다만...;;

다음 시즌에는 한국에서 이 팀 중계를 볼 수 없습니다. 강등... ㅠㅠ


조지아 선수들의 워밍업 장면.


선수들이 입장했습니다.

시간대가 시간대인지라 햇볕이 애매하게 비춰져서 사진이 잘 안 나옵니다 ㅠ


골문으로 뛰어가는 데헤아 키퍼


<전반전>

답답 그 자체의 경기를 보았습니다.

조지아의 블록을 이기지 못하고 계속 측면과 블록 밖 중앙과 다시 측면과 다시 중앙으로 가고 그것을 반복...

측면으로 가시면 안 되는 세스크마저 횡적으로 움직이고 있고...;;

티아구, 세스크 조합을 내세운 것부터가 문제였습니다.

아두리스도 생각보다 하는 게 없고, 바스케스는 측면에서 그냥 어린 선수 역할을 하고 있고, 양 풀백은 목적지 없는 크로스...

오른쪽 바스케스를 세웠으면 깊이를 더해주긴 하지만 중앙에서 누군가 지원을 해줘야 하는데 그런 선수를 넣지를 않았습니다. 그러니 답답한 경기를 하고 있지요 -_-;

결국 수비진 실수로 철퇴 맞고 1-0으로 전반 종료


아래는 사진들

관중들이 이 할아버지 사진찍고 그러는 거 보니 유명하신 분인가 봅니다.

경기 내내 관중석을 한바퀴 도시면서 응원 단장 역할을 하셨습니다 ㅎㅎ


아틀레티코 경기에서 후안프란을 자주 보다가 

국대 옷 입은 후안프란을 보니 또 감회가 다릅니다 ㅋㅋ


피케!

피케가 공만 잡으면 야유를 하는 부류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박수를 쳐주는 부류가 있습니다. 


세스크 찍는다고 찍었는데 그냥 선수들이 다 나왔네요 ㅋㅋ



후안프란과 조지아 선수의 경합 장면.


<후반전>

델 보스케 감독도 저와 같은 생각을 했는지 세스크, 티아고를 빼고 이니에스타, 코케를 투입, 또 지쳐보였던 후안프란을 빼고 베예린 투입, 라모스 빼고 산 호세를 투입하면서 총 공세를 나섭니다만...


사실상 후반전에는 이니에스타의 드리블 교실 빼고는 별로 좋을 게 없는 스페인이었습니다.

이니에스타는 클래스가 다르더군요. 이니에스타가 들어가니까 그제서야 중앙 공략이 되고, 공략이 되니까 놀리토가 활약할 공간이 생겼습니다.


근데 다들 슛을 안하기도 안 할 뿐더러 정확도가 산으로 갑니다. 


결국 조지아는 스페인의 출정식을 그대로 보내버리고 응원온 관중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떠났습니다.


아래는 사진들.

이니에스타.

여전히 스페인 국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코케의 프리킥 장면.


놀리토. 

에이스는 에이스입니다. 이니에스타의 투입 이후 실질적으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코너킥 준비 중인 실바....인데 거의 안 보이네요 ㅋㅋ


그렇게 경기 종료.


이건 경기장 근처의 교외선 역입니다.

저녁에 경기장 갈때는 퇴근 인파로 가득했는데, 기숙사 돌아올때는 오히려 다들 차를 갖고 와서 그런지 사람이 없었습니다. 덕분에 경기장 주변은 정체..ㅋㅋㅋㅋ



and


사진 출처: 브라질 축구 협회/Rafael Ribeiro

왼쪽부터 지단, 앙리, 드사이, 비에이라


프랑스는 이 날 경기에 레전드 4인을 초대하면서 승리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초대한 만큼의 경기력과 결과는 좋지 못하였고 결국 브라질에게 설욕을 하도록 했습니다. 


1)전반 초반 프랑스 코너킥 공격/브라질 수비

전반 초반의 프랑스의 두 세번의 코너킥 공격은 브라질에게 상당히 위협적이었습니다. 프랑스가 주도권을 내주고 있던 상황에서도 경기를 이길 것 같았던 느낌이 들었던 것은 바로 전략적인 코너킥 공격때문이었습니다.


1. 프랑스의 코너킥 공격 상황. 잘 보시면 프랑스 선수 5명(동그라미를 하나 빼먹었습니다)이 박스 내에서 양쪽으로 나누어 서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박스 밖 선수는 튀어나온 볼을 노리는 선수이므로 제외) 이 때 우리는 저 하얀색 동그라미로 표시된 공간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질 선수들이 놓친 공간입니다.(지역 방어를 하면서도...;;)


킥이 시작되자 골문에서 가까운 선수들은 바깥쪽으로 빠지고 먼 선수들은 안쪽으로 들어옵니다. 사실상 먼 쪽의 선수들이 골을 노리는 형태입니다. 여전히 하얀 공간이 비어있습니다.


그리고 그 하얀 빈 공간에 바란이 들어옵니다. 골문에서 가까이 있던 선수들이 바깥으로 조금 나온 것은 브라질 수비들이 골문에서 벗어나게 만들었고, 반대로 멀리 있던 선수들은 빈 공간을 노려 슛을 할 태세를 갖춥니다.


미란다가 바란한테 밀렸고, 필리피(노란 동그라미)는 벤제마를 놓치고 공만 봅니다. 이때 바란을 맞고 노마크 상태의 벤제마에게 연결.


필리피: 어?

벤제마 슛! 그러나 브라질 키퍼 제페르송의 놀라운 선방으로 실점을 면하는 브라질.

위험했던 장면이었습니다.


2. 이번엔 선제골 장면입니다. 마찬가지로 거의 5명의 선수가 양쪽으로 갈라선 형태인데, 브라질이 이번엔 사이에 빈 공간을 막아둡니다.


골문에서 먼쪽 선수들의 움직임은 똑같이 안쪽으로 들어가는 속도를 통해 슛을 노리는 형태입니다만, 골문에 가까이 있던 한 선수의 움직임이 달라집니다. 이번엔 바깥쪽이 아닌 코너킥을 하는 선수쪽으로 다가가면서 브라질 수비 3명을 골문 앞에서 끌어냅니다.


바란 v 미란다. 미란다가 또 밀리며 바란에게 헤더 허용했고 이미 브라질 골문은 위 움직임으로 인해 비어버렸습니다.


선제골을 넣는 바란.


미란다가 계속 바란에게 밀린 것도 한 몫했습니다.


2)브라질의 높은 볼 집중도와 빠른, 그리고 팀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하는 공격

브라질은 그 탄탄하다는 프랑스 중원을 이기고 효율적인 공격을 해냈습니다. 브라질 선수들은 볼에 대한 집중도가 더 뛰어났으며 이를 통해 중원에서 공을 탈취했고 이후엔 원터치로 빠르게 빠르게, 그러면서도 팀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공격을 하면서 훨씬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어냈습니다.

1. 브라질의 미드필더 엘리아스가 높이 솟은 볼을 가져옵니다.

엘리아스가 볼을 흘렸지만 슈네데들랭의 터치 실수로 인해 흘러나온 공을 오스카가 높은 집중도를 통해 가져옵니다.

사냐-바란의 틈이 벌어졌고 이 틈에 네이마르가 뛰어가고 오스카가 상대가 달려들기전에 재빨리 네이마르에게 공을 줍니다.

네이마르의 슛은 만단다 키퍼가 선방합니다.


2. 이번에는 브라질의 프리킥 이후 빠르게 달려오는 프랑스 선수를 오스카가 막아냅니다.

윌리안과 네이마르 사이에 빠른 패스.

네이마르의 휘젓기 드리블.

피르미누에게 빠르게 연결해주었고

피르미누의 슛까지 연결되었습니다.


3. 이번엔 브라질의 2번째 골 장면입니다. 다시 높이 솟은 볼을 엘리아스가 좋은 위치에 서서 가져옵니다.

이 공을 오스카가 받아서

받자마자 엘리아스에게 빠르게 전달하고

다시 빠르게 윌리안에게 전달합니다.

윌리안이 상대 수비라인 사이를 달리는 동안 네이마르는 사냐가 비워둔 빈 공간에 위치했고 윌리안이 이를 보고 패스합니다.

네이마르 슛!

골!


브라질이 전체적으로 왼쪽을 통한 공격이 많았고 이 공격은 기본적으로 빠른 패스, 그리고 네이마르는 상대 수비를 휘젓는 드리블을 통해 이 공을 왼쪽에서 중앙으로 가져오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오스카는 필리피 혹은 엘리아스와 네이마르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왼쪽 측면에서 수행했습니다.


3)프랑스의 공격 집중도 부재

브라질이 볼을 공유하면서 공격을 잘 해냈다면 프랑스는 평소보다 팀적인 공격이 아쉬워 보였습니다. 중원이 장악당하면서 중원에서의 드리블을 통한 빌드업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양 풀백의 상태도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또한 자기 진영에서 공을 탈취한 후 역습을 전개하는 속도가 빠르지 못했습니다.


1. 자기 진영에서 볼을 탈취하고 역습을 전개합니다. 평소같으면 미드필더에 저 두 선수가 파란색 선처럼 달려나갔을텐데

달려나오지 않고 공격수 3명이 그대로 고립되었습니다.

결국은 그리즈만은 백패스의 방법을 쓰게되면서 템포가 느려집니다.


2. 역시나 자기 진영에서 공을 탈취한 뒤 템포가 죽어버리면서 빌드업이 막혀버린 장면.


3. 마튀이디가 공을 뺏고 전진하는데

전진 상태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결국은 마튀이디가 백패스. 템포가 느려집니다.


Q&A

1. 윌리안과 오스카가 날아다녔다는데...?

A. 네. 잘 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윌리안은 전반전엔 우리팀에서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선발로 나선 위치도 오른쪽이었고 역시나 압박을 쉽게 벗겨내지는 못했어요. 그런데 슬슬 팀의 빌드업도 경기를 진행하면서 개선되었고 중원에 대한 장악도 좋아서 윌리안이 뛰어놀 공간이 꽤 생겼습니다. 그 이후엔 패스의 질도 좋았고요. 

오스카의 경우엔 위에도 잠시 언급을 했지만 왼쪽 측면에서 선발로 나섰고 거의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사실 제가 느끼기엔 공격시에 우리팀에서의 역할과 크게 다르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브라질의 빌드업이 주로 왼쪽으로 진행되었는데, 필리피나 엘리아스의 패스를 오스카가 받아서 네이마르한테 전달해주고 네이마르가 중앙으로 드리블을 통해 볼을 운반하는 형태였어요. 우리팀에서 세스크의 패스를 받아서 전방에 연결해주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아요. 수비시에도 왼쪽 측면을 맡았는데, 담당 선수인 사냐가 그닥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자기(사냐)가 올라가고 내려갈 때가 언제인지 헷갈려하는 느낌이었거든요. 


2. 주마는요..?

A. 벤치에서 나오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론 경기장에 드사이도 왔고 해서 교체로라도 봤으면 했는데 팀의 상태가... 덴마크전엔 나왔으면 좋겠네요.


3. 둥가감독 2기가 승률 100%입니다.

A. 네. 7경기 전승이고 17득점 2실점입니다.(나머지 1실점은 오스트리아전) 굉장히 빠르게 팀을 정돈했습니다. 스콜라리 시절 선수를 대다수 제외했고(조, 프레드, 파울리뉴, 헐크, 아우베스 등등) 새 선수(ex. 다닐루)를 많이 부르고 또한 국내파 선수도 다수 부르고 있습니다.(제페르송, 엘리아스, 소자, (타르델리(현 산둥 소속)) 등등) 이전엔 뭔가 팀이 아니라 개인 능력에 의해 풀어나가는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팀적인 빌드업, 수비가 좋아졌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선수 선발이 마음에 듭니다 ㅎㅎ 


사진 출처: 글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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