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티역의 fm2014와 축구 이야기

마드리드에 살면서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와 아약스 레전드 간의 경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경기를 보기 위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찾는 것은 올 시즌 마지막이네요.

경기장에 들어가니 제가 있는 쪽에선 아약스 레전드들이 워밍업 중이었습니다.

단연 반 데르 사르가 제일 눈에 띄었습니다.

왜냐하면 아약스는 골키퍼가 반 데르 사르 한 명.......ㅋㅋ;;

워밍업 장면 중 일부를 찍었습니다.

킥오프 전에 유니폼을 입은 반 데르 사르

전반전 시작!

측면에서 드리블 중인 루이스 피구.

아직 실력이 녹슬지 않으셨습니다 ㅋㅋ

피구와 살가도의 아쉬운 장면(?)

왼쪽에서 공 잡고 있는 분이 바로 구티입니다.

처음에는 과거와 달리 머리를 자르셔서 못 알아봤었는데 말이죠 ㅎㅎ;

이번 경기에선 구티의 그날이 올듯말듯 하였으나 결국 오지는 않았던 걸로...

아약스 박스 앞에서의 프리킥 장면

사진 속에 슛하고 있는 피구, 2번의 미첼 살가도, 그 옆에 라울, 박스에서 오른쪽 선수는 맥마나만. 이런 장면을 또 언제 볼 수 있겠습니까 ㅎㅎ

피구가 관중석 가까이까지 왔습니다.

이건 몇 번째 골이었는지 까먹었습니다만 어쨌든 골 이후 장면.

서로들 열심히 하다보니...ㅋㅋ

구티의 측면 프리킥! 아쉽게도 골로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2-1로 레알 마드리드가 앞서며 전반 종료...

호베르투 카를로스!

지난 잉글 대 포르투갈 전때는 카푸를 뵈었었는데, 이번엔 카를로스를 보고 전설의 브라질 풀백 좌, 우를 일주일 새에 다 뵙네요 ㅋㅋ

이 경기에서 재미있었던 건 시도르프가 전반전엔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로 선발 출장하시고, 후반전엔 아약스 레전드로 교체 출전하셨습니다 ㅋㅋ

경기 종료!

후반 막판에 부트라게뇨의 골로 3-1로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팀이 승리합니다.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양 팀 선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