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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05. 01 발렌시아 v 비야레알 - 메스타야 방문기 3

어제 오랜만에 스페인 교환학생 갔다온 사진을 둘러보다가 당시에 바빠서 못 썼던 여러가지 글과 가만 냅두기엔 아까운 사진들을 보고 시간이 지나긴 했지만 그래도 올해가 가기 전에 특집 아닌 특집으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오늘은 첫 글로 올해 5월 1일에 있었던 라리가 거의 막판 발렌시아 대 비야레알을 직접 메스타야에 가서 관람했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1월에 스페인으로 출국해서 이 경기 보기 전까지 리가는 마드리드에서만 봤었기에 이 경기가 처음으로 다른 지역에 가서 직관한 경기였습니다.(물론 A매치는 웨일즈 가서 봤었지만 리가는 처음이었죠)


발렌시아의 팀 사정을 떠나서 굉장히 경기장이 아름답게 느껴져서 꼭 가보고 싶었던 경기장이었고 매번 늦추다가 5월 리그 막바지가 되어서야 직관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산 마메스라든가 또 제가 fm2014를 하면서 게임상 시간으로 6년간 엄청난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레알 소시에다드의 아노에타도 가보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마드리드와 바스크 지역은 거리가 꽤 멀어서 학기 중에 가기 부담스러운 것도 있었고, 무엇보다도 아슬레틱 빌바오 홈 경기 티켓 구매를 위해 노력하였으나 그 놈의 쿠차뱅크의 장벽에 막혀서 그만...;; 교환 가서 그냥 국내 카드 사용했었는데 처음으로 이 때 스페인 카드를 만들어야 하나 아주 잠깐 고민했던 때였습니다 ㅠㅠ


어쨌든...


경기 전에 좀 일찍 지하철을 타고 도착해서 메스타야 구장을 한 바퀴 빙 둘러보았습니다. 겉만 봐도 멋있더군요.




경기장 한 구석엔 이렇게 선수단이 일렬로 서있는 사진을 붙여놓았습니다.


사진 위에 문구 'Junts Tornem'은 발렌시아 지방의 카탈란어(혹은 발렌시아어)로 'Juntos volvemos',그러니까 영어로 치면 'We come back, together'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http://en.valenciacf.com/ver/37741/what-is-juntstornem.html


그리고 측면쪽을 자세히 보면 이렇게 구단 레전드들의 사진을 붙여 놓았습니다.

카니사레스로 보이는 얼굴이 있군요.




그리고 관중석 벽면에도 이렇게 크게 사진을 붙여놓았습니다.


위에 사진에서 보이는 곳과 정반대로 돌아가면 이렇게 크게 박쥐가 보입니다.


이건 다시 한 바퀴 돌아서 왔을때.

관중석 한 쪽 코너 바깥쪽인데 팀이 들었던 우승컵을 그림으로 그려놓았습니다.


드디어 경기장 입장


크흐 오렌지색의 향연입니다. 경기장 정말 예쁩니다.


관중석 한쪽 측면 맨 위에는 이렇게 각 팀들의 깃발이 걸려있습니다.

저거 가만히 보니까 당시 라리가 순위대로 맨 왼쪽부터 차례대로 꽂아놨더라고요.


이제 선수들이 워밍업하러 나왔습니다.

어디나 그렇듯 먼저 원정 선수들이 나옵니다.

반대쪽에서 워밍업을 시작한 비야레알 선수들.

당시 비야레알은 이 경기에서 승점을 얻으면 4위를 확정짓는 상황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챔스 가시권에 들었었죠.


발렌시아 키퍼들 워밍업. 발렌시아의 농부 아우베스 키퍼가 보입니다.


지금은 아스날로 가신 무스타피.

지난 시즌 발렌시아에서 얼마 안 되는 선수다운 선수 중에 한 명이었죠...


발렌시아 피지컬 워밍업 장면. 

잘 보시면 주앙 칸셀루도 보이고, 바르사로 떠난 안드레 고메스도 보이고 그렇습니다.

산티 미나도 있는 것 같군요. 앞에는 시케이라이고... 옆은 아마도 네그레도인듯..? 크흠...;;


이번엔 맨 앞에서 왼쪽 조끼입은 선수가 칸셀루, 그 오른쪽이 안드레 고메스.


선수단 입장. 


경기 전 서로 격려와 전의를 다지고 있는 양 팀 선수들.


경기 중 사진들을 보시죠

발렌시아 왼풀백 시케이라, 중앙 수비수 아데를랑 산투스

비야레알은 오른쪽 윙 사무 가르시아, 공격수 솔다도가 보입니다.



산티 미나.

이 날 특이했던게 어머니의 날이어서 발렌시아 선수들이 전부 자기 이름 대신 어머니 이름 달고 나왔었습니다 ㅎㅎ 



결국 경기는 비야레알의 2-0 승리로 끝났고, 비야레알은 챔스 플옵에 진출.

그러나 몇 달 뒤 모나코에게 맞고 유로파로...;;;;

아까 박쥐 있던 곳으로 나왔는데, 낮에 보는 것과 저녁에 보는 건 또 다른 맛이 있네요 ㅎㅎ



보너스

이날 낮에 발렌시아 도심지를 쭉 돌다가 발렌시아 구단의 기원이라고 적힌 표시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1919년에 Bar Torino라는 선술집이 있었고, 이곳이 바로 발렌시아 CF의 설립 기원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발렌시아 구도심을 지도로 보았을때 제가 파란색 네모로 작게 표시해놓은 부분...


이걸 확대했을때 바로 가운데 파란색 동그라미로 표시된 부분에 발렌시아의 기원을 표시해놓은 것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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