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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20
두 팀 간의 대결은 상당히 압박 측면에서 팽팽했습니다.
전반전 양상은 두 팀 다 강하게 압박을 거는 상황에서
마르세유는 은쿠두를 앞세워서 아슬레틱 빌바오의 양 풀백이 압박하러 올라간 뒷 공간을 스피드와 롱패스로 노리는 형태가 되었고,
아슬레틱은 빠른 템포의 패스 및 측면 플레이 등으로 이를 극복하려 하는 형태의 공격을 보였습니다.
전반전은 마르세유가 꽤 우세했습니다.
그러나 후반전에 아두리스에게 한 대 정말 (마르세유 입장에서 보면) 황당하게 얻어 맞은 마르세유는 주도권을 완전히 아슬레틱에게 내줍니다. 424로 포메이션을 바꾼 후로 공격진들이 너무 급급해서 공도 꽤 잃고 그랬으니까요. 또 아슬레틱이 웬만하면 빈공간을 내주지를 않았습니다.
그 중에 느꼈던 두 가지.
1. 라스 디아라
개인적으로 어제 경기를 보면서 라스 디아라만큼은 다른 팀 동료들과는 클래스가 다르다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수비도 괜찮았습니다만, 전방으로 찔러주는 빌드업이 대단했습니다.
(어제 경기 디아라 패스 루트)
특히나 오른 측면 쪽으로 롱패스가 많이 갔고, 성공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골 먹힌 이후로 다이렉트로 찔러줄때도 오른 측면 쪽으로 계속 줬고 이후 공격이 시작되었던 것도 인상적이었네요.
수비도 나쁘지 않아서,
태클 5개 중 3개, 60% 성공
인터셉트 5개 성공
의 스탯을 보였습니다.
사실 작년 프랑스 대 독일 친선 경기 후 리뷰를 쓰면 꼭 디아라를 써야겠다고 생각해 놓을 정도로 그 경기에서도 대단히 좋은 활약을 보였습니다. 물론 그 경기 동안에 테러가 일어나는 바람에 리뷰를 쓰진 않았습니다만...
2. 아두리스
보면 볼수록 35세가 맞나 싶을 정도의 활약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어젠 정말 멋진골이 나왔었고, 이 골로 원정에서의 승리를 챙겼었죠.
과연 스페인 국대에 올라 유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 싶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