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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간으로 월요일 새벽 1시에 시작하다보니 전반만 보고 지루해서 잘까하다가 버티고 봐서 성공한 경기입니다 ㅋㅋㅋ 

결국 소튼은 이 경기를 이기면서 3위에 올랐고 박싱데이 이후 떨어질 것 같았지만 계속 순위를 유지하는 신기한 모습입니다.


맨유는 수비적으로 실수가 있었고 소튼은 중원을 유기적으로 운영하면서 승리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1)맨유의 수비 문제-선수들의 공간 배분에 대한 문제

맨유는 이 날 백스리 라인(필존스-스몰링-블린트(블랙킷))을 들고 나왔고 사실 전반전에는 3명의 수비를 통해 원톱 펠레에게 어려움을 주었긴 했습니다. (뭐 사실 이럴때 득점을 했어야 맨유는 이길 수 있었을텐데 유효슈팅이 0이라니;;) 

선수 개인적 면면에서 실수가 있기도 했습니다만 백 스리에서 공간 배분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가끔씩 위기를 초래했고 어떻게 보면 골 장면도 이러한 공간 배분 문제로부터 기인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맨유의 최종 수비라인입니다. 시작은 5명인데 하다보니 6명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 선수들의 공간 배분은 아래와 같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쇼와 블린트의 위치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스몰링, 필 존스는 왜 벌어진 공간을 향해 나아가지 않았을까요? 스몰링이 캐릭이 있는 공간에, 필 존스가 스몰링이 마크하던 펠레를 마크하고 있었어야 공간론적으로 맞습니다. 그리고 캐릭은 수비 3명 앞에 나가서 수비 바로 앞 공간을 보호하는 역할 혹은 공을 커트하는 역할을 했어야 했을 것입니다. 스몰링, 필 존스가 이런 공간을 커버하지 않으면서 캐릭이 어쩔 수 없이 내려와서 커버해주었는데, 그러면서 캐릭은 공격시 영향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 장면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쇼와 블린트가 왼쪽을 커버하러 가면서 공간이 생겼고 역시 스몰링이 그 공간을 커버했어야 했으며 필 존스가 스몰링 역할을 했어야 했을 듯합니다. 이때 캐릭이 워드-프라우즈를 마크하고 있었어야 하는 게 맞을 듯합니다.


여하튼, 캐릭이 제일 고생했습니다. 스몰링이 전진하면 커버하러 나가고 그나마 실점을 덜 한 이유가 바로 캐릭 때문이라고 봅니다.


2)사우스햄튼의 유기적 중원 운영

 2-1 완야마와 슈네들린


완야마와 슈네들린은 중원에서 맨유의 볼 배급을 담당하는 두 선수를 차단했습니다. 이들은 1:1에서 강했으며 웬만해서 중원을 내주지 않았습니다. 


 2-2 데이비스


스티븐 데이비스의 히트맵입니다. 중앙과 오른쪽 라인을 왔다갔다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골키퍼도 봤군요?(는 농담입니다 ㅋㅋㅋㅋ)


스티븐 데이비스는 중원이 유기적으로 활용되게 해준 선수입니다. 중원에서 수적 우위를 늘릴 땐 중원에 위치하다가도 측면에서 몰고 나오면 측면으로 나가서 압박을 해줍니다. 또한 전방압박 시엔 왼쪽부터 엘리아(타디치)-워드프라우즈-데이비스 라인을 형성해서 3명의 중앙 수비가 전진하기 어렵게 했습니다.


슈네들린이 전진하다가 공을 뺏겼지만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데이비스가 맨유 선수들을 압박하면서 슈네들린 자리를 커버합니다. 이렇게 밸런스를 맞추는 데도 도움을 주었던 선수로 숨은 MOM이라고도 생각합니다 ㅎㅎ


3)이게 경고일까?


경기를 보다가 경악했던 장면입니다. 판 페르시가 폰테의 오금을 차버리더군요;;; 경고를 받았지만 퇴장을 주기도 애매한.. 


사진 출처: 네이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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