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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이 수원 원정에서 힘겹게 승점 3점을 가져가며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몇 년만에 외국인 선수가 들어온 포항이었는데 일단 3명 중 라자르-모리츠가 선발로 나섰습니다. 아직 리그에 적응이 좀 더 필요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라자르는 타겟 플레이에서 얼마 되지 않는 기회에서 조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모리츠는 상대 진영을 전체적으로 뛰면서 플레이 메이킹을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템포가 조금 느려지는 경향이나 쉽게 소유권을 내주는 모습은 더욱 적응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한편, 수원은 황당한 베이징 원정 이후 치르는 경기라 신체적, 정신적으로 피로도가 쌓인 채로 경기를 했습니다. 


1)경고 받고 나서 약 2분만에 퇴장 당한자

전반 45분, 포항의 (같은!!! 다른 프리킥이 아닙니다!)프리킥 장면에서 오범석이 연속 2회 경고를 받고 퇴장을 당했습니다.

첫 번째 경고. 

오범석이 배슬기의 턱을 치면서 두 선수 모두 경고를 받았습니다. 배슬기에게 왜 경고를 주었는지 조금 의아합니다.

그리고 오범석이 다이렉트 퇴장을 받을 수도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얼굴 가격은 위험한 장면입니다.


이제부턴 두 번째 경고 장면입니다. 근데 바로 직전에 발로 살짝 찬듯한 느낌도 있었어요.


여하튼 이렇게 유니폼을 잡아 당기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합니다.


2)양 팀의 수비 라인 변화



먼저 수원은 전반전에 상대 진영에서 공을 탈환해 빠르게 공격을 진행하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압박 시작 위치가 비교적 높았습니다.

 

반면, 포항은 공격수들이 이렇게 처진 압박을 시행했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론 수비시 442를 바탕으로 라인 사이 간격을 촘촘하게 가져가려고 노력했습니다. 수원은 전반전 내내 이 간격 사이를 공략하기 어려워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후반전부터는 포항이 강하게 나섰습니다. 공격수들이 중앙 수비를 압박하고, 수비 라인 자체도 조금 높아진 느낌이었습니다. 반면, 수원은 한 명이 퇴장당해 불리했기에 전반전 포항처럼 라인을 내리고 촘촘히 간격을 가져갔습니다. 어느 정도는 수비적으로 괜찮긴 했습니다. 


3)포항 손준호

사실 전반전 동안은 그렇게 손준호 선수가 잘 보이진 않았다고 느꼈습니다. 공격시엔 모리츠의 전천후적인 움직임에 공을 잡을일이 별로 없었고 수비적으로는 조금 위 사진처럼 활약이 보이긴 했습니다.


그런데 후반전부터는 포항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모리츠도 보다 더 라인 사이에 위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손준호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터치를 가져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자료가 없으니 느낀점을 써야하는...ㅋㅋ) 그리고 상대의 압박이 조금씩 줄어들면서 수원 최종 수비 라인 뒤로 뿌리는 롱패스를 보여주었습니다.

실질적인 슛으로 연결되지 않긴 했습니다만, 좋은 패스였어요.


조금 더 전진해서 수원 수비 라인 사이에 있는 선수에게 공을 기술적으로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벽을 스스로 뚫은 셈입니다.



그리고 공을 가진 상태에서, 혹은 아니더라도 자신의 움직임을 통해 공간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패스 플레이에 유용한 공간이 나오게 해주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결승골 장면은 상당히 멋졌습니다. 넓은 공간에서 공을 잘 받았고 이를 이용해 지체없이 중거리슛을 시원하게 때렸습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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