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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노리치전 마저 0:0으로 비기며 사실상 첼시는 우승경쟁에서 벗어났습니다.(뭐 물론 수정궁전이 컸습니다만...ㅠㅠ)

노리치전 이후에 선수영입의 문제부터 전술의 문제까지 다양한 면에서 논쟁이 일어났죠.

우리가 일단 전제하고 갈 것은 왜 우리팀이 2:0, 3:0축구가 아닌 1:0 축구를 하게 되었는가를 알고 가야합니다.

시초는 리그컵 8강 선더랜드전이었죠. 그 날 정말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었죠. 기성용이 골을 넣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고는 싶은데 정작 우리 팀이 졌으니;; ㅋㅋ

이 날 감독님께서는 리그와 챔스 운영의 어려움을 깨닫고 수비 축구 또는 역습형 축구로 가겠다고 선언합니다.

이 이후부터 실점은 적어진 게 눈에 띄죠. (이 이전에 있던 리그 원정 선더랜드 4:3승은 정말 첼시팬으로서 당황스러운 스코어...)

그러나 새로운 문제가 시즌 말에 나오는데, 약팀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우리는 모두가 암에 걸릴 듯한(;;)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와 함께 경기 중에 오스카가 사라지는 이상한 현상을 겪게 됩니다.

문제가 뭘까요?

이를 브라질 국대와 비교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오스카가 어떤 상황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는 지도 알아보죠.

참고 경기는 2013 컨페드컵 브라질 v 스페인입니다.

 

이 날 기본적인 포메이션은 위와 같은 4-3-3, 정확히는 중원이 삼각형 형태에서 오스카가 꼭짓점인 모양입니다.

 

사실 브라질 국대의 문제는 우리가 경기중 4인방을 통해서도 봤다시피, 부정확한 패스와 과도하게 끌어올린 수비라인 탓에 실점 위험이 잦다는 것이죠.

그러나 우리와 달리 먹으면 골을 넣는 팀입니다.

여기서 제가 관심을 두는 것은 2가지입니다.(1선의 부재는 제외합니다...워낙 많이 논의가 되어서...)

1. 공격력있는 풀백

-제가 봤던 컨페드컵 결승경기에선 마르셀루가 공격을 이끌어가다시피 했습니다. 마르셀루가 거의 중앙으로 침투하면서 수비를 흔들어놓죠. 이렇게 하면서 네이마르가 공격을 수월히 할 수 있도록 돕게 됩니다. 사실 레알마드리드에서도 마르셀루가 흔들어놓고 호날두가 공격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우리도 이런 모습이 필요해보입니다. 아자르가 왼쪽에 위치해 있는 상황에서 홀로 남겨두기 보단 왼쪽 풀백이 수비라인을 흔들거나 대인마크를 아자르로부터 떨어뜨릴 필요가 있습니다. 추가로, 브라질은 간간히 아우베스가 공격방향으로 좋은 패스를 보여주죠.

 

2. 비대칭 윙어 전략

-이건 브라질 경기보다도 레알마드리드 감독님 계시던 시절 작전이긴합니다. 물론 이 경기에서도 어느 정도 드러나는 부분인데요. 왼쪽 윙어, 즉 브라질은 네이마르, 레알마드리드는 호날두가 커트인(측면에서 중앙으로 몰고감)플레이를 보여주고 오른쪽 윙어는 좀 더 낮거나 높은 위치에서 측면에서 측면으로 종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죠.(레알에선 디 마리아가 그런 역할을 수행했었죠.) 그런데 우린 너무 중앙집중형입니다. 역습과 지공 모두 비대칭적인 플레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며칠 전 성남 v 포항 직관갔을 때도 왼쪽부터 이광훈-김승대-강수일로 이뤄진 스리톱에서 강수일은 커트인, 이광훈은 종적인 플레이를 보이며 공격루트를 다양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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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오스카는 어떤 상황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이는 선수일까요?

컨페드컵 결승 경기에서 워낙 수비->공격으로 다이렉트하게 플레이를 해서 오스카가 공을 잡는 모습을 많이는 볼 수 없었던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얼마 안되는 좋은 진행에서 발견한 것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오스카는 넓은 공간에서 좋은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더블 볼란치인 루이스 구스타보와 파울리뉴가 중간에서 공을 끊거나 받아서 공간을 창출하는 패스를 주면 넓은 공간의 오스카가 스리톱의 선수들에게 공격을 수월히 할 수 있도록 좋은 패스를 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런던올림픽 우리와의 경기때 사실 전 네이마르보다 오스카에 더 매력을 느꼈었는데요. 그 경기 역시 우리나라가 경기 중반으로 가면서 많은 공간을 내주었고, 오스카가 활약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스날과의 경기에서도 수비라인의 엉성함으로 그들이 공간을 많이 내주었기에 좋은 활약을 보였다고 느끼고요...

 

결론: 일단은 프리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임대 선수들이 있기를 바라고, 프리시즌에서도 좋은 선수가 없다면 결국 이적시장을 지켜봐야 겠죠. 감독님께서도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계실거라 믿고 나믿무믿해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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