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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3.04
    ACL 조별리그 2번째 산둥 v 전북 -전북 위주 분석

전북이 산둥을 원정에서 4대 1로 격파를 했습니다.

중국시간으로 3시 반 경기인데도 관중 소리가;;

여하튼 잔디는 그지 같았고(훈련장 잔디나 경기장 잔디나...;;)

그럼에도 이겼습니다.


1)전북 라인업


권순태; 이재명, 김기희, 김형일, 최철순; 문상윤, 이호; 에닝요, 이재성, 한교원; 에두


2)에닝요의 역할

에닝요는 이 경기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1. 플레이 메이킹.

공격시 플레이 메이킹 역할을 맡았고 빌드업을 위해서 공 주위를 서성이는 역할을 가끔 맡기도 했습니다.




2. 역습시 빠르게 전진하여 고리 역할


3. 수비 라인 사이 공략. 

주로 패스나 드리블, 가끔씩 슛을 통해 산둥 수비 라인 사이를 공략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어제 빛났던 건 아래 역할이었습니다.


4. 왼쪽 측면 수비.

에닝요는 수비를 위해 비교적 낮은 위치로 자주 내려와 주었고 좋은 수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북은 왼쪽 측면이 공격을 당할때 수적 우위를 가져가면서 산둥이 플레이를 어렵게 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습니다.(특히나 몬티요라는 선수가 이쪽에 위치했는데(산둥에) 이 선수가 플레이 메이킹을 주로 담당해서 만약 이재명 혼자 이쪽에 있었으면 풀백 막으랴, 몬티요 막으랴 정신 없었을 겁니다.)


2)전북의 공격 루트와 문상윤

전북의 주 공격 루트는 주로 양 측면이었습니다. 이때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던 문상윤은 가끔씩 하프윙같은 역할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측면에 가세하면서 측면 공격시 수를 더해주었습니다. (문상윤은 원래 윙 출신)


3)후반 실점 이후 최강희 감독의 용병술

실점 이후, 최강희 감독은 문상윤을 빼고 레오나르도, 에닝요를 빼고 최보경을 넣었습니다. 그러면서 레오나르도가 에닝요 자리로 가고, 최보경이 중미로 갔으며, 이호가 좀 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로 내려갔습니다.

그러면서 위 그림처럼 중원에 삼각형이 형성되었고 3미들 체제가 되면서 산둥 중원을 장악해버렸습니다. 중원이 장악되면서 측면을 활용한 공격이 더 잘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는 1:1->4:1


4)경기 끝


축구장에서 배구를 하는 선수를 발견...;; 경기가 사실상 끝났습니다 ㅋㅋㅋ


5)수비 불안

어제 최강희 감독이 경기 끝나고 아직 수비 조직력이 덜 갖춰졌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던 것 같은데 약간 수비적으로 불안하긴 했습니다.

헤더 착지점을 놓치면서 완전히 위험에 빠졌던 상황.


중앙 수비가 전진하면 확실히 책임을 져야하는데 방향에 속고 뒷 공간을 아예 시원하게 비워놓습니다-_-;


침투하는 선수에 대해서도 제대로 관리가 안 되면서 동점골을 허용했던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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