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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5.31
    뉴질랜드 U20 월드컵 - 포르투갈 v 세네갈

포르투갈 3 - 0 세네갈

골: 젤손 마르틴스(30초), 안드레 실바(90분), 누누 산토스(90+2)

(양팀 선발 라인업)


1)포르투갈 u20 전술

포르투갈은 미드필더를 역삼각형으로 배치한 4-3-3 전술로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경기를 보면서 중원의 역할이 꽤 중요하다고 느꼈는데, 미드필더 3명은 이전 바르셀로나 부스케츠-이니에스타-차비의 역할과 꽤 많이 비슷했습니다. 


(포르투갈의 미드필더 3명)

후방에서 토마스라는 선수가 부스케츠 역할, 구쪼가 이니에스타 역할, 로페스가 차비 역할을 맡았다고 보시면 편합니다. 구쪼는 드리블 전진 혹은 측면 빌드업시 측면으로 나가서 수적 우위를 더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때 왼쪽 빌드업의 경우 수비수를 전진시키기보다는 구쪼와 왼쪽 윙이 공격을 풀어나갔습니다. 반대로 오른쪽 빌드업의 경우 로페스는 전방까지 무리하게 전진하지 않고 수비진과 공격진 사이에서 연결 고리 역할을 해냈습니다. 대신 오른쪽 풀백이 자주 전진하면서 공격을 풀어 나갔습니다. 토마스는 부스케츠 역할이라고 했는데, 직접적인 태클을 통한 공격차단 보다는 공이 가는 곳 근처에 위치해서 흘러나오는 공이나 자신의 앞에서 끊어낸 공을 가져와서 다음 공격을 풀어나갔습니다. 세네갈 공격이 쉽게 이루어지지 못한 원인 중 하나가 토마스 선수의 역할로 보였습니다. 

공격시에는 세네갈 선수들의 뒷공간을 자주 이용하려고 하였으며, 측면에서 반대편 측면 뒷공간을 노리는 루트가 잦았습니다.(특히 왼쪽->오른쪽) 세네갈 수비는 실수가 많은 편이었기에 나름 효과적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전방압박을 상당히 잘 이용했습니다. 세네갈 선수들이 실수도 많았지만 압박해야할 시간과 공간을 잘 이용했습니다. 


2)세네갈 u20 전술

일단 포르투갈이 미드필더를 3명 두는 전략을 사용한 상태에서 세네갈은 4231로 출발했고, 이에 중원이 장악당했습니다. 게다가 전반 초반에는 수비진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면서 30초만에 실점을 내주었습니다.(사실 끝까지 실수가 꽤 나왔습니다.) 계속 수비수 사이의 공간으로 공이 흐르면서 최종 수비라인을 횡적으로 좁히게 되는데 어느 정도는 괜찮은 전략으로 보였습니다. 

공격시에는 측면 빌드업을 꾸준히 시도하였습니다. 가운데를 노리는 것은 아무래도 힘들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박스 근처까지 접근하는 것이 상당히 힘들었고 위협적인 장면을 쉽게 만들지 못했습니다.


3)승부처

포르투갈의 전방압박과 세네갈 최종 수비진의 잦은 실수가 승부를 갈랐다고 보였습니다. 전반 30초만에 선제골이 나왔던 배경도 전방압박과 더불어 포르투갈의 오른쪽 측면에서 뒤로 접근하는 젤손 마르틴스를 세네갈 측면 수비가 놓쳤어요. 그 이후에도 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전방압박이 먹혀들어갔습니다. 

거기에 포르투갈의 수비적 밸런스가 상당히 훌륭했습니다. 컴팩트함은 물론이고 공격시에도 공을 뺏긴 이후 세네갈이 공격할만한 루트를 잘 차단했어요. 토마스의 활동량과 위치선정도 좋은 밸런스에 기여했습니다.


4)앞으로는?

현재 포르투갈과 같은조에 콜롬비아, 카타르, 세네갈이 있는데 포르투갈이 오늘 3-0으로 승을 거두면서 조 1위, 콜롬비아는 아침에 카타르를 1-0으로 이기면서 조 2위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포르투갈과 콜롬비아가 다음 단계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카타르가 콜롬비아를 꽤 위협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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